1. 면벤져스 어셈블!
게임 일러스트는 사실 눈뜨고 못 볼 정도로 빻은건 아니지만 취향인 그림체가 아니라 면벤져스 드림팀을 소집하여 플레이 해보았다. 조금 길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글만 읽어도 당신은 누나자궁겜 마스터, 게임 오마케 100% 소화 가능!
2. 멀티 유니버스 타임라인에 입각한 리뷰
이 평행세계 리뷰에선 가독성을 위해 다소 과장, 압축, 왜곡 된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이 점 주의해 주길 바란다. 코믹스 어벤져스와 영화 어벤져스가 내용이 살짝씩 다른 것처럼 이번 리뷰 또한 본편 게임에서 맛볼 수 없는 재미요소를 틈틈히 넣고자 노력하며 써내려갔다.
3. 시스콘 주인공
주인공이 몸담고 있는 학원은 일본 열도에서 내노라하는 미소녀, 미소년들이 다니는 남녀공학으로 유명하다. 선남선녀들이 옹기종기 모여있기 때문일까? 이곳의 학생들은 이성교제와 성(性)에 대해서 상당히 개방적인 편.
특히 쇼타 체형에 귀여운 외모를 가진 주인공은 인기가 많아서 학원의 미소녀 학우들은 너나할거 없이 주인공의 동정을 노리고 있는 중이다. 개중에는 당신만을 위해 남겨둔 "포장 밀봉 상태의 신품"을 맛보고 싶지 않냐며 젊음을 무기로 대놓고 섹스어필을 해오는 여자아이도 있을 정도.
하지만 주인공 키리시마 유우키의 대답은 언제나 NO! 왜냐하면 이 남자는 친매가 아니면 절대로 서지 않는 진성 시스콘이었으니까.
4. 2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둘째 누나
오늘은 자취생활을 해오던 둘째 누나가 2년만에 집으로 돌아오는 날이다. 키리시마 가의 차녀, 릿카. (통칭 리츠네) 어릴적부터 동생들을 뒷바라지 해주면서 대기업에 보기좋게 취직, 밝고 호탕한 성격으로 인관관계도 좋았던 그녀는 그야말로 우리 가족의 빛이었다.
그렇게 승승장구하던 그녀가 오늘 백기를 든 채 집에 돌아온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약혼 동거까지 하던 둘째 누나의 남자 친구가 결혼식을 코 앞에 남겨둔 상황에서 빤스런해 버리고 만 것이다. 항상 나를 노예 1호 취급하며 성추행에 섹드립이나 해대던 폭군 누나였다. 하지만 그런 장난이 싫지만은 않았다. 그것이 그녀의 최대 애정표현이란걸 알고 있었으니까.
" 이 누님이 기꺼이 몸과 마음을 바칠 수 있는 사람? 음음... 너나 남친 정도일까? "
문득 가족여행에서 리츠네가 다른 누나들 몰래 속삭여 왔던 한마디가 뇌리를 스쳐 지나간다.
" 하아... "
멋진 우리 둘째 누나를 차버리고 도망간 그 자식을 있는 힘껏 때리고 싶어졌다.
5. 환영회 도중 발끈하여 허세를 부려보는 주인공
불행인지 다행인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리츠네는 평소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오랜만에 다섯 누나와 막내 남동생이 옹기종기 모여 치킨을 뜾어가며 이야기꽃을 피워 나갔다. 그리고 이번 모임에서도 어김없이 리츠네는 키리시마 가의 장녀, 토우카 (통칭 후유네) 누님에게 돌직구를 마구 던지기 시작하는데...
" 자자, 그럼 남친이 없는 토우카 짱을 위한 제26회 비상대책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
그런데 기분탓일까?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둘째 누나인 리츠네는 큰 누님 후유네에게 예전부터 묘하게 라이벌 의식 같은걸 가지고 있는 듯하다. 이야기가 무르익을 무렵 후유네는 울먹이며 은근슬쩍 나에게 SOS 신호를 보내왔다. 동경하는 누나의 사랑스러운 표정에 기꺼이 남동생으로서 구원타를 날려주었지만 주인공과 앙숙인 사(死)녀, 키리시마 린네가 곧바로 딴지를 걸어온다.
" 뿌뿌, 여자랑 해본적도 없는 동정남의 말따위 전혀 설득력이 없습니다요~ "
여기에 울컥하여 그만 누나들 몰래 이성친구와 사귀고 있었다고 허세를 부려보는 주인공. 그러자 분위기가 급격히 싸ㅡ해지더니 집안의 공기는 어느새 차갑게 얼어붙고 있었다.
6. 브라콘 누나들의 재미있는 반응
먼저 큰 누나가 당황하며 떨리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 거... 거짓말이죠? 유ㅡ군이 누나 몰래 먼저 골인이라니, 그런 일 절대로 거짓말인게 틀림없다. "
다음으로 막내 누나, 사사미가 침을 꼴깍 삼키더니 말을 이어갔다.
" 우우... 분하지만 사실 짐작가는 애들이 몇 명 있어. "
기가 막힌듯 어이 없다는 표정으로 주인공을 쏘아 붙이는 린네 누나.
" 하아? 이런 6.9cm 한남에게 구애하는 바보가 있었네... 믿을 수 없는걸? "
그러더니 들리지 않을 정도의 나지막한 목소리로 혼자서 무언가를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 죽인다... 걸리면 죽여버린다. 어떤 창년인지 몰라도 걸리기만 하면 그 자리에 바로 묻어버린다... '
밥 먹을때도 책을 읽을 정도로 독서를 좋아하는 (동인)문학소녀인 셋째 누나, 하츠네도 한마디 거들었다.
" ...추잡하다 "
혼돈의 카오스인 상황에서 오직 둘째 누나 리츠네만이 침착한 목소리로
" 왜이리 호들갑 떨어? 유우키 또래의 남자들은 여친 한 명이랑, 섹프 둘셋 정도 있는게 보통이라구~ "
" 그런데... 설마 너 벌써 해버린 건 아니지? "
" 네...? 방금 뭐라고 하셨나요, 릿카 누님? "
" 시치미 떼지마! "
" 섹스할때 어떻게 피임하는 건지 둘째 누나에게 배우겠다고 새끼 손가락 걸고 약속했었잖아, 유우키! "
...라며 취기가 서려있는 리츠네의 진솔한 울부짖음이 이성붕괴의 현장에 화룡정점을 찍고야 말았다.
7. 제일(第一)의 누나
꿈을 꾸었다. 꿈속의 후유네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뽀얀 알몸을 뽐내며 아직 남자의 맛을 알지 못하는 농익은 처녀신품을 과시하듯 넌지시 가랑이를 벌려왔다. 꿈속의 나는 아무말 없이 그녀에게 몸을 포개어 마침내 둘이서 하나가 되었다. 누나와 아무말 없이 몸으로만 대화를 이어간다. 두 남매의 꿈을 하나로 묶어간다. 꿈속의 누나는 마치 금단의 첫사랑이 이루어졌다는 표정으로 기쁨의 눈물을 떨구고 있었다.
문득 어린 시절의 일들이 떠올랐다. 그시절의 누나들은 지금과 달라서 소꿉놀이를 할 때마다 자기랑 결혼하자고 서로 달라붙어 왔지만, 후유네 만큼은 누군가는 엄마 역할을 해야하지 않겠냐며 매번 다른 누나들에게 아내 역을 양보해 주었다. 그러면서도 나랑 단둘일 때마다 "언젠간 꼭 나를 유ㅡ군의 신부로 만들어 줘야해"하고 속삭여 왔던 후유네. 하지만 그녀의 바람이 이루어지는 일은 없었다. 큰 누나는 언제나 다른 누나들에게 자리를 양보해 주었으니까. 소싯적의 나는 아마 누나들 중에서도 후유네를 특별히 더 좋아하고 있었던 거 같다.
사실 나는 깨닫고 있었을 터이다. 이렇게 사랑스러운 후유네가 어째서 지금껏 연애 문제로 연전연패를 거듭해 왔던 건지를... 누나로 몽정해버린 그 날, 후유네는 마침내 남자친구가 생겼음을 가족들에게 고해왔다.
8. 큰 누나가 손에 쥐고있던 그것은
식사 시간에 가족들의 화젯거리는 단연 후유네의 연애 이야기였다. 남자 친구는 누구인지, 진도는 어디까지 뺐는지, 그 사람이랑 잤는지 따위의 시시콜콜한 질문들 뿐이었다. 리츠네는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항상 가지고 다니는게 좋을 거라며 후유네에게 무언가를 건내주었다.
다른 누나들이 떠나고 후유네와 단둘이 남게 되자 나는 평소와 같이 큰 누나에게 어리광을 부리기 시작했다. 남동생의 특권인 누나와 입맞추기. 남친이 생긴 후유네에게 항의하듯 평소보다 격렬하게 혀를 움직였다.
" 유ㅡ군도 빨리 어른이 되버리세요. 아이참, 이런일 유ㅡ군의 여자친구가 알아버리면 정말로 슬퍼할거야 "
나도 안다. 누나에게 마음껏 어리광 부릴 수 있는 시기도 이제 얼마남지 않았다는 걸. 남매간의 소꿉놀이를 접고 한발짝 앞으로 나아가려는 누나를 방해할 자격 같은 건 나에게 없다는 걸. 하지만 왜일까? 입맞춤 도중에 큰 누나의 손에 들려있는 물건을 슬쩍 확인해 보았는데... 아까 리츠네가 후유네에게 건내준 물건, 그것은 바로 콘돔이었다. 그걸 본 순간 가슴이 찢어지는 듯 메어왔다
" 고마워요, 유ㅡ군... 만약에 유우키가 여친을 만들지 않았다면, 아마도 나는 평생 다른 누군가와 사귀지 못했을거야. "
(** 뒷 이야기는 본편 후유네 루트를 통해 확인해 보자)
9. 둘째 누나의 초대
최근 식물인간 마냥 주눅든 내 상태를 딱히여긴 리츠네는 그녀가 사는 맨션으로 나를 초대하였다. 걸쇠가 제대로 잠겼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그대로 옷을 벗기 시작하는 둘째 누나.
" 있지, 유우키. 남자는 거유의 여자에게 만져지면 발기하는게 당연한거야. 설령 그게 가족이라 할지라도. "
" 그러니까 네가 후유네에게 쌓아왔던 그 감정은 사실 진정한 사랑이 아닌 단순한 성욕 덩어리. "
" 맞아, 시원하게 한 발 뽑아 버리면 후유네에 대한 너의 갈증도 곧 식겠지. 지금보다 훨씬 상쾌해 질거야. "
" 누나가 조금... 도와줄까? "
이젠 무어라도 좋다. 그저 나를 유혹하듯 출렁거리고 있는 풍만한 리츠네의 가슴에 꺼림직한 울분을 토해낼 뿐.
" ...2년 동안이나 외롭게 해서 정말로 미안해 유우키, 누나 진짜로 반성하고 있어. "
" 사실 결혼식 전에 유우키가 질투심에 불타올라 나를 덮치러 와줄거라 믿고 있었다. "
" 하지만 지금처럼 혼자서 힘껏 참아주고 있었던 거네요. 정말 착한아이... "
" 착한 일을 해 온 기특한 남동생에겐 누나가 선물을 줄께요♪ "
누나의 손에 이끌려 침대에 눕혀진 나는 난생 처음으로 여성의 조갯살이란 걸 직접 볼 수 있었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선홍빛으로 빛나고 있는 둘째 누나. 태어나서 처음 맛보는 자극을 참지 못하고 누나의 애무에 보기 좋게 사정하고 말았다.
10. 쭉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 자자, 어른의 소꿉놀이는 여기까지! 별도의 추가 요금은 없으니 안심해 주시길~ "
현자타임이 찾아와 뻘쭘해 하고 있던 나에게 누나가 장난스럽게 농담을 던져왔다.
" ...이 이상의 일을 강요하는 건 아무래도 누나로서 너무 무책임한 거겠지? "
리츠네는 조금 아쉽다는 표정을 짓더니 열쇠 하나를 건네주었다.
" 내가 사는 아파트의 여벌의 키야. 누나랑 선을 넘고 싶은 결심이 서면 그땐 부디. "
" 아아~ 덥다, 더워! 땀도 많이 흘렸는데 우리 샤워나 할까? "
더이상 누나를 부끄럽게 만들면 안될거 같아 고개를 끄덕이며 함께 샤워룸으로 들어갔다. 평소의 누나와 동생 사이로 돌아온 우리는 원래는 해선 안 될 금단의 스킨쉽의 여운이 빠져나갈 때까지 사이좋게 서로의 구석구석을 닦아주었다.
' 하아... 역시 후유네를 이기는건 무리일까? 하지만 쭉 기다리고 있을께요, 나 진심으로 당신을 사랑하고 있으니까... '
(** 뒷 이야기는 본편 리츠네 루트를 통해 확인해 보자)
11. 남성을 혐오하는 셋째 누나
" 그래서 말인데, 이번에 처음으로 그이와 저녁 식사를 하는 일이 되었어... "
" 오늘 저녁, 그... 남자친구를 집에 데려와도 괜찮을까? "
" 하?! 우리 집에 남자를 들인다니 농담이 지나쳐요, 큰 언니! "
아침식사 도중 나보다 먼저 화를 폭발 시키고만 셋째 누나 하츠네. 하츠네는 극도의 남성혐오증을 가지고 있어서 현재 남동생마저 오물 취급중인 문학소녀이다. (* 남동생에게 느끼는 매스꺼움은 토가 쏠리는 다른 남자들과 달리 살짝 불쾌한 정도임)
어린 시절, 믿음직스럽고 듬직했던 아버지는 가정을 버리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결과적으로 누구보다 아버지를 잘 따르던 하츠네는 그 충격에 남성불신증에 걸렸고 기본적으로 남자는 가족들을 불행하게 만드는 믿을 수 없는 짐승이라는 마인드를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 언제나 19금 BL떡을 보며 성욕을 해소한다는 건 온 가족이 알고있는 그녀만의 비밀.
그런 하츠네가 오늘 아침의 사건을 계기로 나에게 SOS 신호를 보내왔다.
" 너 말야, 혹시 누나들을 혼자서 독점하고 싶지 않아? "
12. 가정의 평화는 우리가 지킨다! 셋째 누나와 동맹
독서가 취미인 셋째 누나는 성적이 우수한 모범 장학생이지만 대인관계에 있어선 정말 답이 없는 여자다. 일단 남성과 대면하면 헛구역질부터 나오기 때문에 제대로 된 대화는 불가. 호감을 가지고 다가온 남자들도 혀를 찰 정도다. 같은 학과 여자 그룹들에겐 BL 빨고있는 씹덕후로 낙인찍혀 (* 외모에 대한 질투+) 기피대상 1호가 된 그야말로 앗싸녀. 결국 하츠네에게 있어 우리집은 그녀의 유일한 안식처이자 지상낙원인 샘. 그런 누나였기에 가족이 아닌 엄한 남자가 성역에 발을 들인다는 건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다.
하츠네의 분석 결과 우리 집안의 여자들은 경중에 차이는 있지만 누구나 브라콘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답은 간단. 남동생에게 달린 막대기를 이용하여 그녀들을 분가(分家)하지 못하는 몸으로 마개조해 버리면 그만 아닐까?
" 저기... 하츠네 누님? "
" 아아, 너 여자친구 있다고 했었지? 지금 당장 헤어지세요. "
" 일단 너도 남자니까 구멍 1개보다 4개를 돌려 쓰는게 기분 좋을거 아냐? "
" ....... "
평범한 근친물론 더이상 반응이 오지 않을 정도로 뇌가 히토미에 절여진 순도 100% 동인녀 누나의 구상에 조금 기가찼지만, 내 누나들에게 남자친구라니 그런건 나 또한 절대로 반대다. 그렇게 가족 모두와 (영원히) 함께 살고 싶다는 공통 분모를 가진 두 사람은 동맹을 맺고 협력관계가 되었다. 하츠네와 나는 우선 연인관계로 신분을 위장한채 후유네의 남자친구의 뒤를 캐기 시작하는데...
13. 큰 누나의 남친을 미행하라
후유네의 남자친구는 수학 선생으로 우리 학원에서 미술 교사로 일하는 후유네의 직장 동료였다. 평소 큰 누나에게 음흉한 눈초리를 보내오던 남자였기에 몇 번 훼방을 놓은 적도 있었다. 카페에 들어선 후유네의 남친은 연애 정보지를 열심히 읽다가 전화를 걸어 후유네와 즐겁게 대화를 나눈다. 정말로 좋아하는 큰 누나가, 자신 이외의 남자와 사귀고 있다는 현실이 내 가슴에 못을 푹푹 찔러댔다.
그때였다. 감시중인 우리들의 시선을 느꼈는지 갑자기 녀석이 이 쪽을 향해 천천히 걸어오는게 아닌가? 하츠네와 미리 정해두었던 플랜B를 꺼낼 차례. 정말로 괜찮겠냐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고있는 나에게 셋째 누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해 주었다. 만약에 큰 언니의 남친을 몰래 미행한 사실이 발각되기라도 하는 날에는 화가 난 후유네가 방에 숨겨둔 자랑의 BL 컬렉션을 전부 잿더미로 만들어 버리는건 시간 문제... 그녀에게 더이상의 뒤란 없었다.
나는 하츠네에게 가볍게 입맞춤 한 뒤, 옷너머 그녀의 가슴과 가랑이 사이를 부드럽게 만지기 시작했다. 원치 않았던 초근거리 스킨쉽으로 매스꺼움이 급격히 상승한 누나였지만 있는 힘껏 참고 있었다.
' 이 AT 필드(* 에반게리온)를 뚫고 들어오는 놈은, 진짜 사람새끼 아님... '
14. 큰 누나의 남친을 퇴치하자
하지만 역효과였다. 남자의 발걸음은 한층 더 빨라지기 시작했다. 공공장소에서 음란행위를 주고받는 커플에게 따끔한 주의를 주려는 선생으로서의 의협심이 발동한 걸까? 내 얼굴과 내가 후유네의 남동생임을 잘 알고 있는 녀석에게 들키면 모든게 끝장이다. 미행 사실에 화가난 후유네는 더이상 남동생의 특권, 누나와 입맞추기를 허락해 주지 않을 것이다. 주인공 또한 더이상의 뒤가 없었다.
' 누나, 미안! '
자신을 은폐하고자 얼굴을 밀착하여 누나의 입술 안으로 혀를 깊숙히 집어 넣는다.
" 응우우... 응읏... 어째서 진심의 키스? 크읏... 내 퍼스트 키스 돌려줘, 츄웁...! "
어쩔 수 없다. 녀석이 민망하다 싶을 정도로 격렬한 행위를 하여 눈을 돌리게 만들지 않으면... 하츠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녀의 바지 속으로 손가락을 집어 넣어 누나를 자극했다.
" 아읏.... 나 거기까지 허락한적 없는데, 아아앙. 싫엇, 질내에 손가락이 들어와 버리고 있다앗! "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덧 누나의 옷은 반나체가 되기 직전까지 벗겨진채 애액 범벅으로 젖어 있었다. 과연 녀석도 이 정도까지 애정행각을 벌일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는지 어디론가 떠난듯 보이지 않았다. 나는 엉엉 울고있는 누나의 손을 잡고 남자 화장실로 데리고 들어가 절정의 영향으로 길게 늘어진채 뚝뚝 흘러내리고 있는 누나의 애액을 정성스럽게 닦아주면서 용서를 구할 수밖에 없었다.
15. 셋째 누나의 뒤풀이
집에 돌아온 하츠네는 바로 욕실로 들어가 남동생에게 더럽혀진 가슴과 하복부를 중심으로 열심히 몸을 씻었다. 하지만 그것은 민감해져 버린 그녀의 피부를 자극, 간신히 진정시켰던 정욕에 다시금 불을 지필 뿐이었다.
" 응후우... 이런거 해서는 안되는데... 남동생의 손 맛을 떠올리면서 오나니라니, 구에엑... "
남동생에게 무리하게 범해져 임신교배 당하는 상황을 상상하며 스스로를 위로하는 셋째 누나. 남성혐오주의자로 평소 BL로만 성욕을 발산해 왔던 그녀에게 있어 이건 수치 플레이나 마찬가지.
" 하아아아... 이거 굉장햇... 떨림이 멈추지 않는닷... BL로 뽑고 있었을 때보다 훨씬 더... 응기이잇 "
평생 남자와 인연이 없던 그녀에게 있어 오늘의 경험은 그야말로 극상의 마스터베이션 데이터를 제공해 주었다. 남동생의 묵직한 페니스의 감촉이 남아 있는 동안에 한번이라도 더 뽑지 않으면 안된다. 평상시엔 그렇게나 쌀쌀맞게 굴던 주제에, 욕정했을 때나 남동생을 반찬으로 쓰는 누나라니... 왠지모를 죄악감이 자신의 등을 타고 오르는 것을 느낀 누나는 문득,
" 아, 맞다. 지금쯤 녀석도 내 생각하며 딸치고 있을거 아냐? 휴... 나 혼자만 손해 볼 뻔 했음. "
하츠네는 앞으론 남동생에게 좀 더 상냥하게 대해 줘야겠다고 생각하면서 마저 손가락을 흔들기 시작하였다.
(** 뒷 이야기는 본편 하츠네 루트를 통해 확인해 보자)
16. 넷째 누나의 눈물
늦은 저녁, 인싸 모임을 마치고 밤 12시가 지나서야 집에 돌아온 넷째 누나 린네의 뺨을 사정없이 후리는 리츠네. 둘째 누나는 성인이 되고나서부터 주먹을 휘두른 적이 없었는데 오늘은 정말로 화가 많이 난 것 같다.
" 야, 린네. 너 진짜로 매번 유우키의 용돈을 갈취해서 놀고 먹는 용도로 써왔냐? "
리츠네의 질문에 침묵으로 대신 답한 린네는 마치 배신자를 보는 듯한 눈초리로 슬쩍 내쪽을 노려봤다.
" 꼬지른 건 나야. 유우키가 누나의 일에 대해서 만큼은 얼마나 입이 무거운 녀석인지 네가 더 잘 알고 있을텐데? "
" 아아... 하츠네 언니, 언제부터 남동생에게 달콤해지셨어? 남자 극혐하던 건 역시 앗싸 컨샙? "
욱하고 리츠네의 주먹에 다시 힘이 실리고 있음을 느꼇다. 이런거 계속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다. 비록 평소에 티격태격하는 사이이긴 하지만 린네 누나가 아파하는 모습은 절대로 보고 싶지 않았다. 나는 린네가 강제로 내 돈을 뺐은게 아니라 순수하게 자신의 의지로 빌려주고 있음을 다른 누나들에게 피력해 나갔다. 그랬더니 넷째 누나의 눈에서 눈물 방울이 하나 둘 맺히다가 뚝뚝 떨어지기 시작하는게 아닌가?
고운정보다 미운정이 더 많은 누나지만, 린네의 우는 얼굴 만큼은 너무나 사랑스럽고 애처롭기 그지없었다.
17. 넷째 누나의 뒷사정
" 얏호, 유우키. 잘잤어? "
다음날 아침, 린네 누나가 의문의 하이텐션인 상태로 잠을 청하던 내 방문을 두들겼다. 해가 서쪽에서 떴는지 동정이나 한남 따위로 나를 지칭하던 평소와 달리 제대로 이름을 불러주는 넷째 누나.
" 설마 가정폭력을 일삼는 악마로부터 나를 구해낼 줄이야... 누나 살짝 감동했다. "
린네는 새벽에 다른 누나들이 노려보는 가운데 내가 감싸주었던 일이 어지간히 기뻤나 보다.
어릴적부터 다른 누군가에게 지는걸 굉장히 싫어하는 자존심이 강한 누나였다. 하지만 언제나 가사만능의 후유네와 발군의 운동신경을 가진 수완가 리츠네와 비교를 당하며 열등감에 시달려야만 했다. 사교성 만큼은 누나들중 제일이었던 린네에게 있어 인싸들의 모임은 열등감을 해소해주는 일종의 배출구였던 샘.
" 사실 친목회 같은 거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공짜로 즐길 수 있어. "
" 하지만 한턱 쏜 남자들은 어김없이 당연한 권리인양 왜 자기랑 섹스 안해주냐며 따지고 들어온다. 그런거 짜증나잖아? "
" 그러니까 인기만점의 누님을 돕는다 생각하고 조금만 더 도와주라. 빚은 누나가 몸을 파는 한이 있어도 반드시 갚을테니까. "
...라며 내 책상에 100엔 짜리 동전 하나를 덩그러니 올려놓더니 큰 일이라도 해낸듯 흡족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는 누나. 현재 린네 누나가 나에게 갚아야 할 채무의 총액은 약 8만 엔을 조금 넘어서고 있었다.
18. 바람 피지 않을까 서로를 견제하는 남매
노래방에서 마이크를 휘어잡은채 가창력을 뽐내고 있는 넷째 누나. 오늘은 누나의 인싸 모임에 반강제로 참여하고 있다. 예전에 여자친구가 있다고 허세를 부렸던게 새빨간 거짓말임을 린네에게 들키자 그녀는 소악마와 같은 미소를 짓더니 내기 하나를 제안해왔다. " 오늘 모임에서 누가 먼저 이성친구를 꼬시나 대결 " 누나를 속인 대가로 거부권 없음, 무르기 없음의 짜릿한 단판 승부. 패배자는 승자가 원하는 소원 한가지를 반드시 들어줘야 한다. 분명 누나는 일확천금의 빚 탕감을 노리고 있는 거겠지. 허나 이 상황은 나도 바라는 바다. 오늘 승부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평소 스킨쉽이 부족했던 린네에게서 누나 성분을 듬뿍 짜내고 말리라.
리얼충 모임은 상상 이상이었다. 소위 잘나간다는 인상을 주는 인싸들 뿐. 외향적으로 기준 미달인 여성은 단 한명도 없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누님들 여럿이 신입인 나에게 호감을 보이며 전화번호를 쏴 주었다. 개중에는 은근슬쩍 자랑의 가슴을 내 몸에 바짝 밀착시키며 오늘 밤 시간있냐며 나를 유혹해 오는 누나들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건 더이상 중요하지 않았다. 노골적으로 섹드립을 날리는 흑심 가득한 남자들에게 둘러싸인 린네 누나가 너무 신경 쓰였으니까. 넷째 누나도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있던 모양인지 자꾸 이쪽을 힐끔힐끔 쳐다보고 있었다.
결국 누나와 나는 모임이 쫑날때까지 '그 이상 하면 아시죠?'식의 애증과 질투심이 섞인 아이 컨텍트를 주고 받으면서 서로에게 극심한 내상만을 남긴채 남매간의 진검승부는 막을 내리게 되었다.
19. 새로운 장난감
" 얏호, 유우키. 굿모닝! "
아침이 밝아오자 오늘도 어김없이 불청객이 찾아왔다. 내 잠옷을 입고있는 린네였다. 잠옷을 원래있던 자리에 돌려 놓으라고 항의하자 누나는 알겠다며 단추를 풀어헤치고 아찔한 몸매를 나에게 과시해 온다.
" 후후, 누나의 팬티를 뭘그리 뚫어져라 쳐다보는 거야? "
" 하지만 이런 변태 남동생이 진심을 담아 애원하면... 누나, 서비스로 팬티 벗어 버릴지도? "
요즘 넷째 누나는 은근슬쩍 자신의 몸매를 내게 과시하며 나를 골탕 먹이는 발직한 장난을 즐기고 있는 중이다. 게다가 최근들어 인싸모임에 가는 횟수가 부쩍 줄어들고 있어서 후유네나 리츠네도 안심하고 있다. 누나가 나에게 용돈을 요구하는 건 이제 내 방으로 들어와 장난을 치기 위한 하나의 밈, 적당한 구실일 뿐이다. 린네에게 누나들에 대한 열등감을 배출하는 새로운 취미라도 생긴건가?
' 낙승! 유우키가 내 알몸을 보고 제대로 반응해 주고 있다-♡ '
' 이걸로 내가 다른 누나들에게 꿀릴게 없다는게 과학적으로 입증된 샘이야! '
그러고 보니 린네와 진검승부를 펼쳤던 그 날, 린네 누나에게 연예인 뺨치는 이케맨이 프로포즈를 해왔다. 만약 내가 여자였다면 바로 넘어갔을 정도로 정말로 외모나 스팩이 넘사벽 수준이었다. 하지만 누나는 작은 강아지처럼 울상이 된 나를 슬쩍 보더니 자기 타입이 아니라며 그 남자의 러브호 제안을 단박에 거절해 버렸지... 누나는 도대체 어떤 거물을 노리고 있는 걸까? 그게 정말로 궁금해졌다.
(** 뒷 이야기는 본편 린네 루트를 통해 확인해 보자)
20. 막내 누나의 큰 그림
한편 막내 누나인 사사미는 주인공을 둘러싼 모든 사건들을 조용히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 후후후. 차근차근 친매들을 공략해 나가고 있군요, 유우키. 참 잘하고 있어요, 누나가 응원합니다. "
" ...네가 어떤 누나와 처음으로 섹스를 할 지, 너의 쌍둥이 누나는 무척이나 궁금한 거야. "
" 절대로 포기하지 마세요. 사실 누나들 모두가 유우키랑 섹스하는 그날을 학수고대 하고 있으니까. "
온 가족이 현관에서 합체하는 그 날까지, 사사미는 자신이 꿈꿔온 장대한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오늘도 한발짝 앞을 내다보며 쌍둥이 남동생을 반찬 삼아 진심 오나니에 몰두하고 있는 것이었다.
(** 뒷 이야기와 하렘 이벤트는 본편의 히든 히로인인 사사미 루트를 통해 확인해 보자)
(** 뒷 이야기와 하렘 이벤트는 본편의 히든 히로인인 사사미 루트를 통해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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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삭제첫째 누나 : 모성카노죠2
둘째 누나 : 깡통소녀의 종말 세계
셋째 누나 : 처음의 그녀
넷째 누나 : 화이트 앨범
막내 누나 : 요스가노소라
면갤에서 한때 리뷰대회까지 열었던 작품이군요 저는 막상 해보려니 끌리지 않아서 참가하지 않았습니다만 아쿠아님 개인 평가는 어떻습니까? 재밌는 작품인가요?
답글삭제개인적으론 주인공의 성격에 공감이 되지 않았고 HCG도 다른 누님물에 비해 경쟁력이 없어, 시간 떼우기 용으로 킬링타임 게임을 찾는 분 아니면 추천드리고 픈 작품은 아니네요
삭제역시 딱봐도 안끌려서 안했는데 역시 평이 그저 그렇군요 항상 리뷰는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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