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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7일

[CLOCKUP] 僕と彼女の淫らな宴 간략 리뷰

 

제목
僕と彼女の淫らな宴
브랜드
CLOCKUP
발매일
2019년 1025
장르
ADV
원화
八樹ひより
시나리오
三家原優人



1. 게임 도입부 스토리

▲ 여자친구 사키와 서로의 처녀, 동정을 교환한 소중한 첫경험의 기억


" 만약 이 사실을 사키가 알게되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


주인공 "카츠라기 타츠야"에겐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다.

그것은 NTR... 이른바 자신의 소중한 연인이 다른 누군가의 품에 안겨

섹스를 하는 행위에 굉장히 흥분해버리고 마는 성벽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같은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연인 "야마토 사키"에게 일말의 불만 따윈 없다.

나와 사키는 사이가 너무 좋아서 싸우는 일도 전혀 없고 바람피는 일 따윈 생각할리 없다.

귀엽지만 그러면서도 살짝 야한 구석도 있는 내 여자친구...

나에게는 분에 넘칠 정도로 사키와의 일상의 행복 그 자체였다.


하지만 그런 그녀를 좋아하면 좋아할 수록

그녀가 다른 누군가와 하고있는 망상이 선사하는 흥분감은 커져만 갔다.

내 이름을 외치며 어떤 남자에게 뒤로 범해지는 사키의 모습을 상상하며

스스로의 손으로 성욕을 배출하고 있던 나날...



▲ 주인공의 NTR 성벽을 간파한 듯, 술에 취한채 성희롱 조의 농담을 하는 여선배 마리나


자신의 성벽은 평범한 사람들에 비해 왜곡된 욕망인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나는 필사적으로 그 욕망을 가슴 속 깊숙한 곳에 간직해 두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 그 날까지.


" 그래서... 오늘은 딸감으로 사키 짱을 누구에게 범하게 할거니? "


평소 친하게 지내던 같은 대학교 여선배의 입에서 툭 튀어 나온 한마디에 나와 그녀,

그리고 그 주변 사람들을 둘러싼 음란한 파티의 막이 서서히 올라가기 시작한다.




2. 스와핑 맴버 결성!

▲ 사키의 스마트폰에 촬영된 동영상에는 사키와 모토미야 선배의 H가 담겨져 있었다...


" 와우~ 사키 짱, 정말 대담한 걸~♪ "


주인공의 여자친구 사키는 조금전까지 술을 마시고 있었던 술집 화장실에서

그가 존경하고 있던 "모토미야 선배"를 향해 매우 음란한 표정을 지은채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자신의 엉덩이를 흔들며 선배를 유혹하고 있었다.


" 야, 야마토... 정말 괜찮은... 거야? 그... 진짜, 해버려도... "

" 정마알~ 해도 되는게 당연하잖아요. 혹시 저로는 불만인 건가요? "


살짝 술기운이 올라있는 애교 섞인 그녀의 목소리에

흥분감을 감추지 못한채 허겁지겁 콘돔을 장착하고 있는 모토미아 선배 너머로

사키는 화면 밖의 주인공을 향해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다.


" 타츠야, 제대로 봐줘야 해 ♥ "

" 너의 전용 보지에 선배의 커다란 짐승 자지가 들어가 버리는 걸 ♥ "



알고보니 이것은 남자친구의 NTR 성벽을 간파한 히로인 사키가

자신의 오랜 소꿉친구였던 "마리나 선배"에게 사랑하는 주인공의 고민(성벽)을

어떻게 보듬어 줘야 할지 상담을 받고 내린 결론이었던 것이었다.


마리나 선배는 자신의 남친인 모토미야 선배를 흔쾌히 사키에게 빌려주기로 하였다.

근육 트레이닝이 취미인 모토미야 선배는 평소 성격이 부드럽고 착실한 남자로

후배인 주인공을 배신한다는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뇌까지 근육으로 차있는 근육바보라

히로인 사키의 유혹에 가볍게 이성을 잃고 곧바로 그녀를 마구 범해 버리고 말았다.



소중한 후배인 주인공을 배신하여 상당히 미안한 감정을 느껴서였는지

조금 떨어진 거리에서 머리를 긁으며 머쓱해하고 있는 모토미야 선배.

그런 그에게 사키가 옷을 벗으며 다가가더니 결국 알몸으로 선배를 밀착 허그한다.


그리고 당황하여 그녀에게로 향하던 주인공을 새하얀 피부를 한 마리나 선배가 막아섰다.

마리나 선배는 평소 귀여운 후배였던 주인공을 눈독들이고 있었고

소꿉친구인 사키의 동의아래 합법적으로 그를 꿀꺽할 타이밍이 찾아온 것이었다.


" 어때? 카츠라기 군, 우리 좀 더 대담한 일을 해보지 않을래...? "



" 서, 선배... 적어도 콤돔을 끼고 하지 않으면...! "

" 무슨 소릴 하는거야? 저쪽은 이미 생으로 즐기고 있는걸? "

" !!!!!!!!!!!!!! "


젠장, 남자친구인 나조차 사키와 생삽입을 하는 건 쭉 참고 있었는데...!!

사키는 자신이 아닌 모토미야 선배의 생자지에 추잡한 표정으로 박히고 있었다.

잔상이 보일 만큼 격렬히 상하하는 모토미야 선배의 페니스에 호응하듯

여친의 몸에서 쏟아져 나온 암컷의 페로몬 향기와 교성 소리가 무언가를 근질거리게 만든다.


" 아아~ 미안해요, 저녀석 완전히 스위치가 들어가 버렸다. "

" 오늘은 아침까지 하는 코스 확정이네. 사키 짱, 힘내도록 하렴~♥ "

" 그. 러. 니. 까 ♥ 우리는 우리끼리 즐기면 되는 거야~♪ "


(중략)



주인공의 변태 성벽을 만족시켜 주기 위해 서로의 파트너를 교환하여 섹스를 하게 된

주인공 타츠야와 히로인 사키 커플과 선배인 모토미야와 마리나 커플 이외에도

스와핑 파티의 맴버로 들어오는 두 사람이 더 있었으니...


그 중 하나는 모토미야 선배가 몸담고 있는 헬스부의 부장인 "아야메"이며

여자친구인 사키의 동의아래 자신의 취향인 주인공을 반강제적으로 범하였고

파워섹스로 마구마구 가버린 주인공이 마음에 들었는지 파티의 참가를 결심한다. 



아야메 씨와의 섹스가 끝나갈 무렵, 사키의 폰으로부터 전송된 어떤 영상 메일이 도착한다.

주인공의 스마트폰에 비춰진 곳은 현란한 침실이 구비되어 있는 아마도 러브호텔로 보였다.


" 아아... 찍히고 있다고 했었지? 사키 짱의 남친 씨, 화면은 깨끗하게 나오고 있나요? "

" 저는 시도우 코타로라고 합니다. 남친 씨, 아무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


그리고 그 화면 속에는 자신을 마리나 선배의 지인이라고 소개하고 있는 금발의 양아치가

화면 밖의 사키가 샤워를 끝마치길 기다리고 있었다...



금발 양아치인 "시도우"는 어떤 여자라도 만족시키기 위해 인채개조를 통해

자신의 그곳에 징을 3개나 박은 섹스 마스터였다.


흉폭한 시도우의 개조 페니스는 단번에 사키의 자궁 입구까지 삽입되었고

피스톤 운동을 반복할때마다 미묘하게 허리 각도를 조정해가며 사키의 약점을 찾아갔다.

그리고 마침내 그녀의 민감한 G스폿을 발견한 그는 미소를 지으며 집중적으로 그곳을 긁었고

주인공을 위해 필사적으로 쾌락을 참고있던 사키는 보기좋게 가버리고 말았다.


" 후우~ 사키 짱의 보지말야, 쫀득쫀득하게 달라 붙어서 끝내주게 맛있는데...? "

" 남친 씨, 나도 감사의 표시로 케이크 하나 샀으니까 좀있다 사키 짱이랑 잔뜩 먹길 바래♪ "



그렇게 주인공과 모토미야 선배 외에 시도우라는 금발남도 스와핑 파티에 합류하게 되었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성격이 점잖고 사람 좋은 모토미야 선배와 마찬가지로 시도우 또한

남자들끼리만 모였을땐 무척이나 예의바르고 공손하며 싹싹한 의외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사실 그의 금발 양아치스러운 외형과 말투는 여성들의 배덕감을 고취시키기 위한

그 나름의 "컨샙"에 불과하고 어디까지나 섹스 파트너와 원나잇으로 즐길 뿐이지

무리하게 다른 남자의 여자친구를 진심으로 빼앗을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고백하였다.




3. 게임 속 주요 H이벤트 모음

여름바다에 놀러온 선남선녀 6인방은

서로의 짝을 이따금씩 바꿔가며

시원한 여름의 추억을 만들어 나간다.



눈 앞에서 펼쳐지고 있는 믿기 힘들 정도로 음란한 광경에 무심코 눈을 비비는 주인공을 향해

여자친구 사키가 숙소에 폰을 놓고 왔다며 기념 사진 촬영을 부탁해 왔다.


흑발이 격렬하게 흐트러질 정도의 상하 운동을 반복하고 있는 모토미야 선배에게

사키는 달콤한 키스를 애원하듯 혀를 빼꼼히 내밀었고 곧 둘 사이에 진한 키스가 이어진다.


" 타츠야의 딸감용으로 찍을 예정이었으니까, 부디 원하는 각도에서 마음껏 찍어 줘♥ "


지금까지 사키와의 행복하고 풋풋하던 추억이 담겨있던 그의 스마트폰은 

땀 범벅인채 다른 남자의 고기를 받아들이고 있는 음탕한 사키의 모습으로 덧씌워져 갔다.



" 만약 내가 임신시켜 달라고 진심으로 졸라대면... 타츠야는 어떻게 할거야? "


마치 아담과 이브처럼 알몸으로 바닷가 근처의 숲을 거닐던 주인공과 마리나 선배.

선배는 평소처럼 주인공을 카츠라기 군이라는 명칭으로 거리를 두지 않고

친근하게 타츠야라고 불러주며 주인공의 페니스를 한 번 스윽스윽 만져 주더니

나무에 두 손을 대곤 주인공을 향해 풍만한 엉덩이를 흔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예상하지 못했던 "타츠야의 씨앗으로 임신하고 싶다"는 그녀의 고백.

주인공은 자신의 유전자를 직접 자궁으로 받고 싶다는 선배의 유혹을 참지 못하고

그녀를 진심으로 임신시킬 생각으로 허리를 흔들어댔고 마침내 질내사정에 성공!

...인 듯 하였으나 알고보니 자기도 모르게 초박 콘돔이 씌여져 있던 것이었다.


" 후후후... 깜짝 놀랐지? 그거 꽤 비싼 콘돔이라 생으로 하는 거 같지 않았어? "

" 설마 얌전하던 카츠라기 군이 그런 식으로 격하게 반응할 줄이야... "

" 미안해요, 카츠라기의 반응이 너무 신선해서 무심코 장난을 치고 말았다♥ "



낯 타임에는 주인공의 선택에 따라

각기 나름의 조합으로 H이벤트가 발생하며

해가 지고 어둠이 드리우는 밤이 되면 마침내

이 미연시의 메인 이벤트라 할 수 있는

광란의 스와핑 파티가 시작된다.



넘쳐 흐르는 젊음의 혈기을 완전히 털어버리고자

클라이막스 난교를 벌이는 건장한 남자와 여자 무리.

이때 히로인들의 대사는 주인공이 낯 타임 동안

어떤 여성과 시간을 보냈는지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4. 소프트 NTR

사키 루트를 탈 경우, 질펀했던 광란의 난교 이벤트가 끝난 다음날 아침에

주인공은 사키에게 자신의 진정한 마음을 고백,

본인의 성벽을 혐오하지 않고 오히려 이해해 주고 배려해 준

최고의 여자친구인 히로인을 향해 다시금 프로포즈를 하게 된다.



메인 히로인인 사키는 N남들과 이런저런 끈적한 모양새로 몸을 섞지만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그런 음란 배덕한 행위는 어디까지나

사랑하는 주인공의 성벽을 만족시켜 주기 위한 동기로부터 출발하며

그렇기 때문에 사키가 다른 섹스 파트너에게 흠뻑 빠진 다음 눈이 맞아

주인공을 배신하는 일 따윈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애초에 주인공 타츠야 또한 끊임없는 정력을 발휘하는 "주인공 보정"의 힘으로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금발 양아치와 떡대 선배에게 꿀리지 않는 밤일 능력을 가지고 있고

자력으로 다른 두 서브 히로인들을 완벽하게 가게 만드는 밤의 제왕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 엔딩에서 은은하게 빛나는 순백색의 약혼 반지를 낀 채 보테배 러브 섹스를 하고 있는 두 사람


이 게임의 경우 주인공이 상처받으며 히로인의 바람기를 계속 의심해야 하는

동종의 작품들에 비해 상당히 가볍고 경쾌하기에 스와핑과 NTR에 포함된

배덕감의 쾌락을 최소한의 내상으로 맛 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다만 지나치게 육덕진 히로인들의 가슴 사이즈와 그림체가

여러모로 취향을 많이 타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191025] [CLOCKUP] 僕と彼女の淫らな宴

[191025] [클락업] 내 여친의 음란한 얼굴


2019년 8월 13일

[CLOCKUP] Erewhon 심층 리뷰

[180727] [CLOCKUP] Erewhon
[180727] [클락업] 에레혼



1. 에레혼(erewhon)의 의미?

>> 게임의 제목인 에레혼(erewhon)은 19세기 영국의 작가, 새뮤얼 버틀러의 동명의 작품을 모티브로 삼고있다. 에레혼의 스펠링을 뒤집어 보면 no-where, 즉 "어디에도 없다"는 뜻이 되는데, 버틀러는 에레혼을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디스토피아적 세계로 묘사하였다. 클락업의 에레혼 또한 이와 유사한 의미로 이해해도 무방할 것이다.





2. 게임 첫머리에 나오는 시 해석

「山のあなた」  <산의 당신>

- カール・ブッセ - 칼 부세 지음

山のあなたの空遠く
산 저편 하늘 먼 곳에
「幸」住むと人のいい。
행복이 산다고 사람들은 말하네.

憶、われひとと尋めゆきて、
아아, 남들 따라 찾아갔지만,
涙さしぐみ、かへりきぬ。
눈물 지으며 돌아왔다네.

山のあなたになほ遠く
산 저편 하늘 먼 곳에
「幸」住むと人のいい。
행복이 산다고 사람들은 말하네.

(上田敏 訳) 역자 우에다 빈

** 칼 부세 (Busse, Karl) : 독일의 시인, 소설가, 평론가로 신낭파주의 시인으로 주목 받음
** 우에다 빈 (上田敏) : 일본의 시인이자 외국 문학 번역가로 상징주의 문학운동에 기여함




>> 게임 첫 머리에 나오는 <산의 당신>은 "유키히토(幸仁)"란 주인공의 이름에 모티브를 준 시로, 무료한 삶 속에서 유의미한 무언가를 찾고자 지도에 없는 마을을 방문한 주인공이 겪게 될 심리 변화를 적절히 표현해주고 있다.





3. 과거편 이야기 요약 (스포)

>> 전국적인 대기근을 피해 분가로 피신한 본가의 여인들을 마구 범하며 욕보인 가해자들이 나중에 그녀들을 마을을 구한 영웅으로 받들어 모신다. 이거 완전 졸렬잎 마을 스토리 아녀...? 





4. 작품에 묻어나있는 종교적 가치관

>> 토우코(子)가 마을 사람들의 온갖 악행과 부정을 온몸으로 받아주는 장면은 십자가(字架)에 박힌 예수가 인류의 죄를 대신 짊어지는 자기희생적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보인다.

>> 사실 서구쪽 종교관 보단 인과, 집착, 윤회 등 불교 사상을 차용한 설정이 눈에 띄였다. 예컨데, 작중 주인공의 마을 신분을 표현한 오메구리사마(御様)는 육도윤회를 거듭하며 고통받는 가련한 중생의 모습을 상징하고 있다.

** 육도윤회(六道輪) : 자신의 지은 선악의 업에 따라 천도ㆍ인도ㆍ수라ㆍ축생ㆍ아귀ㆍ지옥의 육도세계를 끊임없이 전생함




>> 에레혼의 극후반부, 주인공에게 연기(緣起)의 인과율(因果律)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마사야. 여기서 마사야(正)는 불교에서 말하는 구세주 미륵불(勒佛)처럼, 끊임없는 윤회의 굴레에서 고통받는 주인공에게 나타나 구원의 단서를 제공해주는 인물이다.

** 연기(緣起) = 어떠한 존재도 우연히 생겨나거나 또는 홀로 독자적으로 생겨나는 법은 없다. 모든 존재는 그 존재를 성립시키는 여러 원인과 조건에 의해 생겨난다. 정신과 물질로 이루어진 삼라만상은 시간적, 공간적으로 서로에게 원인이 되기도 하고 조건이 되기도 하면서 상호의존적으로 함께 존재하는 것이다. 이것이 석가모니가 보리수 아래에서 깨우친 인연생기(因緣生起)의 이치이며, 이를 줄여 "연기"라 부른다.




>> 오로지 2개의 진엔딩의 경우에만, 윤회로 고통받던 주인공이 토우코가 꿈꿔온 눈이 쌓인 "새하얀 세상"에 도달하게 된다.

** 새하얀 세상 = 흰색은 석가모니가 온갖 번뇌와 고통과 더러움이 가득찬 사바세계(이승)에 불토정국(이상향)을 이룩하고자 한 의지의 표상이다. 불교에서 청정한 마음을 백심(白心)이라 하고, 착한 업보를 쌓는 것을 백업(白業)이라고 한다. 하얀색은 깨끗한 마음으로 악업과 번뇌에서 벗어난 해탈의 경지를 의미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 해탈(解脫) = 불교에서 수행을 통해 도달하는 궁극의 경지로, 인과율에 따라 쌓이는 업과 수레바퀴와 같이 반복되는 윤회의 굴레에서 벗어난 상태를 일컫는다.





5. 루트별 의문점 파헤치기 (스포)

1) [키요라 루트] 주인공을 습격한 검은 괴한의 정체는?

>> 다회차 루프를 진행중인 다른 시간대의 주인공이 1회차 주인공에게 축제가 끝나면 곧바로 마을에서 떠나라고 충고해 준 것으로 보인다.




2) [키요라 루트] 촌장 행방불명 사건의 내막은?

>> 마을 축제 전날, 아시키가의 장남이자 든든한 기둥인 마을 촌장 코타로가 행방불명 상태가 된다. 범인은 누구였을까?




>> 가장 유력한 용의자는 다기 쇼조우다. 만년 2인자의 그늘에서 벗어나 마을의 차기 촌장이 되고자하는 그의 야망은 이미 "뒤바뀐 아이 루트"에서 직접적으로 드러나 있었고, 그간 아시키 가문이 독점하던 마을 촌장의 지위를 코타로의 부재로 인하여 자신이 대타로 맡게되었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합리적 의심이 들 수 밖에 없다.




3) [토우코 루트] 왜 키요라가 아닌 토우코에게만 홍희가 빙의하였나?

>> 메인 히로인 삼인방 체제인 에레혼에서 개인적으로 불호(不好)였던 토우코가 유일하게 꼴렸던 씬은 그녀에게 귀신 공주가 빙의하여 정줄놓고 "응오오옷~♥"하며 괴상한 교성을 지르는 축제의 피날레 이벤트였다. 귀신 공주의 빙의로 서던 좆도 죽게 만들던 토우코조차 빨딱빨딱 서게 만들었는데, 그렇다면 극호(極好)인 키요라가 그 "응오오옷~♥" 연기를 펼친다면 얼마나 더 꼴리게 된다는 이야기일까? 허나 토우코 루트에서조차 키요라가 아닌 토우코에게 귀신 공주가 빙의하여 실망을 금치 못했다.

>> 귀신 공주가 빙의하여 음란해진 토우코. 처음엔 이게 마을의 부흥을 위해 펼친 토우코의 헐리웃 액션인줄 알았는데,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니 자연스레 왜 그녀에게만 귀신 공주가 빙의하였는지 이해가 되었다. 그녀가 귀신 공주 "태세"의 진정한 환생이기에 당연하게도 토우코의 전생인 귀신 공주는 키요라가 아닌 토우코에게 빙의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었다.



▲ 다홍색을 얻어 먹고자 마을 남자들의 장단에 맞춰 발정난 공주님 흉내를 내는 태세

>> 과거편에서 미스즈가 태세의 습성에 대해 언급한 것처럼, 태세는 자신이 좋아하는 다홍색을 받아 먹기 위해서라면 인간들의 어떤 기대에도 반응해준다. 때문에 마을 사람들이 자신을 재앙신으로 대하니까 재액 공주로서의 행동을 보였던 것이고, 주인공과 마을 사람들이 조복 행위란걸 하니까 그 행동에 자연스럽게 호응해 줬던것이다. 문란한 교접 행위가 끝나고 나서 포상으로 주어질 다홍색을 받아 먹기 위해서 말이다.




4) [뒤바뀐 아이 루트] 충격과 공포의 마지막 장면 해석

의문점 ① 마을 사람들은 어디로 사라진 걸까?

의문점 ② 사에의 머리가 댕겅하고 잘려 있는 이유는?

의문점 ③ 고삼가 가주들은 어째서 키요라의 인육을 먹고 있었을까?

>> 아마 대부분의 유저들이 에레혼을 플레이하면서 가장 난해하게 여겼던 장면일 것이다. "뒤바뀐 아이 루트" 엔딩 장면에서 의문점이 세 가지나 튀어나오는데 그중 의문점 ③의 썰만 과거편을 통해 설명해주고 있을 뿐, 나머지 의문점에 대한 경위는 아무리 눈씯고 살펴봐도 좀처럼 찾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결국 의문점 ①과 ②는 주관적인 해석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 이 마을에는 추악한 진실이 있다. 이른바 인육을 먹는 "식인 풍습"의 존재다. 귀신 범하기와 마을 난교로 이어지는 마을 축제가 성황리에 끝난 다음, 고삼가의 가주들은 음복 의식이란 명목하에 귀신 공주로 낙점되었던 여성을 먹어치우는 식인 의식을 행하고 있었다.

>> 과거의 진실을 기억하고 있는 대무녀 미스즈를 제외한 나머지 가주들은 신성한 마을 축제를 통하여, 귀신 역할을 담당한 여성이 불로장생을 가져다주는 태세 고기가 되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 물론 이 썰은 저주받은 마을의 모든 것들을 증오하며 평범했던 자신을 나락의 길로 떨군 마을 사람들에게 복수하고자 결심하였던 미스즈의 새빨간 거짓말이었고, 고삼가 가주들이 그간 씹어먹어 왔던 소녀들은 진짜 태세 고기가 아니라 불로장생은 커녕 아무런 효능이 없는 평범한 인육(人肉)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이른바 개꿀잼 몰카!

>> 복수귀(復讐鬼)가 된 미스즈는 고삼가 가주들을 더욱 치밀하게 속이고자, 음복 의식에 올라온 자신의 친딸인 키요라를 일말의 가책 없이 진짜 태세 고기인양 맛있게 뜾어먹고 있었고 그 모습을 보고 빡친 주인공은 미스즈의 팔을 분해하여 오물 구덩이에 던져 버리게 된 것이 이 사건의 전말이다. (** 의문점 ③ 추측)




>> "뒤바뀐 아이 루트" 엔딩 마지막에 주인공이 마을에서 비교적 멀리 떨어져 있는 오두막 집도 함께 태워 버렸다는 점을 주목해 보자. 고삼가의 음복 잔치는 비밀리에 이루어졌을 것이다. 가신들과 하녀들은 물론 자식들에게 조차, 인육 먹방을 들켜서는 안된다. 단적으로 아시키 가문의 장남이자 마을 촌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코타로 조차 음복 잔치가 무엇인지 모르고 있었다.

>> 음복 잔치가 이루어질 동안 마을 사람들을 용이하게 관리하려면 하나의 장소에 모아 놓는게 좋았을 것이고, 그 최적의 장소는 음복 의식을 벌이는 주인공의 저택과 멀리 떨어져있던 저 오두막 집이었을 것이다. 마을 사람들은 거진 이틀동안 이어진 난교 축제에 지쳐 이곳에서 푹 자고 있었거나 혹은 그들이 마시던 술에 수면제가 들어가 있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래서 마을은 고요했고, 고삼가의 음복 잔치는 조심스레 진행되고 있었을거라 보인다. (** 의문점 ① 추측)




>> 식인 토막 사건이 일어난 시간대는 주인공이 토우코와 동굴에 추락하고 얼마 안지난 시점일 것으로 추정된다. 동굴의 입구가 이전에 보았을 때랑 아무런 변화가 없었으며 시간 감각이 묘하게 이상하다는 주인공의 대사와 故 키요라의 발육상태가 첫만남 당시와 차이가 없다는 점이 이 추측의 신빙성을 뒷받침해준다.

>> 다시 말해, 사에가 산을 내려와 마을에 돌아온 시간대와 주인공이 동굴에서 빠져나온 시간대가 그리 멀리 떨어져있지 않았을 거라는 이야기다. 그리고 음복 잔치가 이루어진 곳은 주인공이 머물던 저택이었고, 사에 또한 그곳에 머무르며 주인공의 심부름을 수행하고 있었다. 결국 주인공을 절벽 아래로 밀어 버려 상실감과 죄책감을 느끼며 아무생각 없이 저택으로 돌아온 사에는 무심코 고삼가 어르신들이 인육을 먹는 모습을 목격하고 말았을 것이다.

>> 인육을 먹어치우는 마을의 비밀스럽고 추악한 진실과 마주한 사에를 본 고삼가의 가주들은 입막음을 위해 사에를 제거할 필요가 있었고, 평소 사에를 가축이하의 존재로 보던 그들이었기에 일말의 죄책감 없이 사에의 머리를 댕겅 베어버렸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키요라와 달리 사에는 귀신 공주 역할을 맡지 않았기에 마을의 가주들은 그녀를 태세 고기로 인식하지 않았고, 결국 장기자랑을 하고 있던 키요라와 대조적으로 사에는 목만 날아가 있던게 아닐까? (** 의문점 ② 추측)





6.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충격을 선사한 부분들

1) 마을 축제의 피날레, 난교 이벤트

>> 에레혼은 에로게로써 부족한 점이 많은 게임이다. 하지만 마을 축제가 절정으로 치닫자 서브 히로인인 고삼가의 유부녀 3인방 뿐만 아니라, 메인 히로인이자 주인공 바라기였던 키요라와 사에가 불특정 다수의 마을 남자들과 교접하는 난교 NTR 이벤트 만큼은 정말로 인상 깊었다. 마을 남성 무리와 난잡하게 몸을 섞어가며 여러 곳에서 흘러나오는 히로인들의 정줄 놓은 교성 소리가 이 마을 대난교 이벤트의 주요 관전 포인트.




>> 참고로 마을의 난교 풍습은 과거 공복에 허덕이던 마을 사람들 전원이 태세 고기를 먹고 광기에 휩쌓이게 된 그날의 상황을 모티브로 삼고있다. 정숙했던 유부녀들은 태세 고기를 먹자마자 미친듯이 발정하여 마성의 교성 "응오오옷~♥"을 외치며 외모나 취향, 혈연관계를 따지지 않고 가장 가까운 위치의 남자를 붙잡곤 그와 아이를 만들려는 농밀한 러브 섹스를 하기 시작한다.




>> 태세 고기를 먹고 발정난 히로인들은 자신을 강간했던 남자에게 기꺼이 가랑이를 활짝 열고 스스로 허리를 흔들며, 자신의 취향과 전혀 맞지않아 평소 무시하고 있던 한 말라깽이 남자를 보고 천생연분의 짝을 찾았다는듯 질내사정을 흔쾌히 허용해 준다. 개중엔 피가 이어진 어머니와 아들, 혹은 아버지와 딸이 근친교배를 즐기고 있다. 심지어 한 여성은 어머니로서의 본분을 망각하고 자신의 아들의 원수인 남자의 자지를 맛있다는듯 홍조를 띈 채 매우 격정적으로 햝아가며 그에게 혼심을 담은 온갖 에로 서비스를 해주기까지 한다.

>> 불교에선 흔히 "전생의 원수였던 사람이 현생에선 당신의 가족이 된다"고들 하지 않는가? 그 아이러니한 광경은 마치 불교의 윤회(輪廻) 사상에서 말하고있는, 인과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운명의 장난에 영원히 고통받는 세계의 중생(衆生)들을 방불케 하고있었다. 그야말로 난교의 본질을 꿰뚫는 H이벤트 구성이 아닐수가 없다.




2) 안면인식 장애 마을

>> 대무녀 미스즈를 빼놓곤, 상단의 토우코와 하단의 츠바키의 복사 붙여넣기한 외모에 태클을 거는 마을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심지어 츠바키는 마을의 공유 아내로 수많은 마을 청년들과 몸을 섞었던 전적이 있던 여자다. 결론적으로, 게임 속 최악최흉의 빌런 캐릭터인 미스즈의 음모는 마을 사람들 전원의 안면인식 장애가 없었더라면 결코 성공하지 못했을 거라는 씁쓸한 이야기...





7. 키요라장의 공기화는 정말 최선이었을까?

>> 다양한 에로게 커뮤니티 사이트를 모니터링 해본 결과, 클락업이 야심차게 준비한 에레혼에서 로리 히로인인 키요라의 비중이 쩌리였다는 점에 대하여 아쉬움을 토로한 유저들이 정말로 많았던 거 같다. 결론적으로 에레혼이 흥하지 못했던건 제작진 놈들이 키요라장의 "응오오옷~" 씬을 안넣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