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리뷰에는 다소 잔인하고 그로테스크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140503] [さくらぷりん] 腐界に眠る王女のアバドーン
[140503] [벚꽃 푸린] 부계에 잠든 왕녀의 아바돈
** 게임 간략 소개
▲ 게임 설정을 통해 이벤트 씬을 도트 그래픽 형식으로도 볼 수 있다.
>> "부계에 잠든 왕녀의 아바돈"은 RPG 만들기 XP로 제작된 어드벤처 게임이다. 2010년부터 제작에 착수하여 장장 4년이란 오랜 제작기간을 거쳐 2014년 5월 3일에 정식 발매되었으며, 호러와 미연시 요소가 섞인 RPG 어드벤처 장르로 엄청난 히트를 치게 된다. 인디 개발사의 저용량 쯔꾸르 게임 치곤 드물게 나중에 패키지 판으로도 발매되었을 정도.
>> 게임 아바돈에는 이성간의 H이벤트 외에 동성간의 진한 에로 이벤트도 포함되어 있으며 동성애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차원에서 BL 이벤트의 ON/OFF 옵션이 존재한다. 또한 호러 요소가 가미되어 있는 공포게임 답게 이야기 속에는 잔인하고 그로테스트한 묘사가 들어가 있으므로 여기에 내성이 없는 사람이라면 여러모로 주의를 요한다.
** 도입부 스토리
주인공 일행이 "아야코우지 대저택"에 오기 까지의 소소한 이야기는
공식홈페이지에 게재된 단편 만화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유명 호러 소설 작가인 "아야코우지 키요히토"가
건강 문제로 더이상 자기 소유의 대저택을 관리하지 못하게 되자
친한 친구이자 대학 교수인 "야마노베 쇼케이"에게 처분해 버린다.
조수들과 함께 저택을 살펴보던 야마노베 교수는
깜빡하고 동관과 서관의 열쇠를 놓고 왔다는 걸 깨닫고
자신의 아들인 "야마노베 호무라"에게 열쇠를 가져다 줄 것을 부탁한다.
이후 주인공 호무라의 시점으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게임 극초반부는 주인공과 히로인 사이에
럭키스케베가 오가는 등, 훈훈한 분위기로 출발.
게임 진행을 위해 플레이어는 주인공 호무라 외 동료 2명을 추가로 영입할 수 있는데
동료 캐릭터마다 각기 다른 생명력(♥)과 스텟, 약점 몬스터 및 고유 아이템을 가지고 있다.
킷페이 : 주인공의 소꿉친구. 축구부 주전으로 야치카를 짝사랑하고 있다. (* 배낭 : 인벤토리 3칸을 확장)
세이지로 : 야마노베 교수의 조수. 호무라 파티의 최고 연장자로 리카나를 짝사랑하고 있다. (* 라이터 : 어두운 곳을 밝힘)
미아 : 주인공의 소꿉친구. 소심한 거유 소녀로 호무라를 짝사랑하고 있다. (* 구급상자 : 부상 및 독 상태이상 회복)
야치카 : 주인공의 친구. 어린 시절 겉돌던 자신을 도와준 미아를 짝사랑하고 있다. (* 머리핀 : 잠금 해제)
리카나 : 야마노베 교수의 조수. 차분한 성격으로 야마노베 교수를 짝사랑하고 있다.(* 사전 : 숨겨진 아이템 및 게임진행 힌트 제공)
게임은 크게 동관 루트와 서관 루트로 나누어져 있는데
세이지로가 파티에 있다면 동관 루트, 없다면 서관 루트로 고정 진행된다.
이때 첫번째로 고르는 캐릭터는
간간이 게임 진행의 단서를 제공해 주는 등
주인공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자주 이루어지며
중간중간 발생하는 첫번째 동료와의 질문 이벤트를 통해
호감도 관리가 비교적 용이하기 때문에
공략하고 싶은 캐릭터를 첫 동료로 선택하는 걸 추천한다.
** 게임 진행 방식 및 주의사항
게임 스토리는 동료들과 함께 저택의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식으로 진행된다.
중간중간 몬스터들이 인카운터 형식으로 출몰하는데
그림자가 껴있거나 새까맣게 그을린 바닥은 통상적인 바닥에 비해
몬스터와 조우할 확률이 높아지기에 될 수 있으면 피해 다니는 것이 좋다.
아바돈에선 체력(HP) 대신 공포치라는 별도의 스텟이 존재하며
전투 페이즈 시 몬스터의 공격을 받게 될 경우 이 공포치가 상승한다.
그리고 각 동료 캐릭터마다 "약점"으로 설정된 몬스터가 있어서
특정 동료가 해당 몬스터와 조우해도 공포치가 상승한다.
단, 약점으로 상승한 공포치는 그 몬스터를 격파시 원래대로 돌아온다.
공포치가 일정 영역에 다다르면 공포치 바(Bar)가 빨갛게 변하면서 "발광 상태"가 되는데
발광 상태는 다른 상태이상을 모두 무시하며 공격력과 크리티컬 발생 확률을 증가시킨다.
공포치가 다 차버리면 캐릭터는 기절하면서 생명력(♥) 하나가 깎인다.
공포치는 회복 아이템을 사용하여 낮출 수 있으며
생명력(♥)이 하나만 남은 상태에서 공포치가 다 차면 그 캐릭터는 사망에 이른다.
동료의 죽음 등의 이유로 주인공 파티에 공석이 생긴 경우
이야기 초반에 플레이어의 선택을 받지 못했던 캐릭터 1~2명이
랜덤하게 주인공 팀의 동료로 보충되는 이벤트가 발생한다.
이 때 주인공 팀에 합류하지 못한 다른 팀의 멤버들은
그 시점에서 사망 처리되니 주의하도록 하자.
이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가장 주의해야 할 상태이상은
뭐니뭐니 해도 "자포자기"일 것이다.
자포자기 상태가 되어 이성이 마비 된 캐릭터는
다른 동료들의 고통에 아랑곳하지 않고 일말의 죄책감 없이
오로지 자신의 생존과 생식욕구에만 집착하게 된다.
자포자기는 각 캐릭터가 짝사랑하는 상대방이 죽거나
이벤트를 통해 특별한 관계가 된 상대방이 사망하거나
생명력(♥)이 하나 밖에 안 남을 경우 걸리는 상태이상이다.
자포자기 상태에선 약점인 적을 만나도 공포치가 상승하지 않는 특징이 있으나
자포자기에 빠진 캐릭터의 얼굴표정은 얀데레 급으로 변모하며
출력되는 대사 또한 하나같이 음침하고 부정적인 속성을 띄게 된다.
나아가 게임 내 최강의 무기인 "도살자 나이프"를 입수하기 위해서는
야치카의 자포자기 상태가 필수적으로 동반되어야 하는 등
자포자기 상태는 각종 이벤트의 트리거로 작용하기도 한다.
야치카의 자포자기 상태가 필수적으로 동반되어야 하는 등
자포자기 상태는 각종 이벤트의 트리거로 작용하기도 한다.
자포자기 상태의 캐릭은 전투나 맵 이동 중에 확률적으로 파티를 이탈해 버리며
해당 캐릭터가 들고 있는 아이템 또한 고유 아이템을 제외하곤 전부 소실되고 만다.
이때 파티에서 이탈하여 어딘가로 숨어버린 캐릭터를 찾아내서 격려해 주면
멘탈 회복 이벤트와 함께 자포자기가 해제된 상태로 다시금 파티에 합류한다.
하지만 발견한 타이밍이 너무 늦어버린 경우 그 자리엔 시체만이 남아있어서
이탈자가 가져간 아이템의 회수만 가능하여 여러모로 뒤끝이 씁쓸해 진다.
** 아군에서 적으로 돌변하는 동료들
자포자기 상태인 여성 캐릭터의 호감도가 30이 넘어가는 상태에서
휴식 이벤트를 통해 해당 히로인과 단둘이 잠을 청하게 되면
그녀가 잠을 자고있는 주인공의 온 몸을 꽁꽁 묶어놓은채 역강간하는
얀데레 데드 엔딩으로 직행해 버린다.
반면 특정 히로인과 특정 남성 동료 조합으로 파티를 구성한 다음
자포자기 상태인 남자 동료와 주인공이 잠을 청할 경우에는
패닉 상태에 빠지게 된 주인공을 포함한 남자들이
호감도를 일정 수준 올려 놓은 홍일점 여성을 레이프 해버리는 식의 배드 엔딩도 있다.
이야기 중간중간 괴물이 아군 동료로 둔갑하여
진짜인척 자연스럽게 동료 행세를 하는 이벤트가 발생.
괴물에 의해 갇혀있는 진짜 동료를 발견하지 못하고 그냥 지나쳐 버릴 경우
나중에 아군으로 둔갑한 그 놈에게 뒤통수를 크게 후려 맞으니 주의를 요한다.
죽은 동료의 망령이 내가 죽는 나쁜 꿈이라도 꿨냐는 식으로
주인공 일행 앞에 태연하게 멀쩡한 모습으로 등장하여
살아있는 남은 일행들을 죽음이 기다리는 곳으로 이끌려 하며
수가 틀릴 경우 결국 본색을 드러내어 일행을 공격하는 모습까지 보인다.
노멀 루트에선 어둠에 홀려버린 3번째 슬롯의 동료가 주인공 일행을 공격해 오는데
이때 "설득하기" 커멘드를 눌러서 해당 캐릭터의 멘탈을 회복시켜 줄 수 있다.
하지만 동료의 공격에 그대로 반격하여 해당 캐릭터를 사망에 이르게 하면
게임 초회차 플레이어에게 있어 이어서 사용하기 그럭저럭 괜찮은 고유한 무기 아이템을 입수 가능하다.
(** 똥템을 드랍하고 가는 히로인 미아는 제외)
**휴식 H이벤트 (NTR 포함)
▲ 플레이어의 분신인 주인공 호무라의 질투심이 부글부글 끊어오를 만한 CG도 더러 있다.
음산한 저택에 감금된채 괴이한 사건을 하루에만 수십 번씩 겪다보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닐 친구들은 구름다리 효과로 인해 가드가 매우 낮아진 상태.
게다가 죽음과 맞닿은 공포를 이겨내려다 보니 자연스레 서로의 몸을 부빌 수밖에 없는 것이다.
H이벤트는 주로 휴식 이벤트에서 발생한다.
휴계 직전에 주인공을 포함한 동료 셋 중 하나를 불침번으로 세울 수 있는데
이때 보초로 낙점되어 망을 보는 사람에겐 아무런 혜택도 없으며
남아있는 두 사람들 사이에 모종의 이벤트가 발생하여 둘의 관계가 더욱 진전되는 식이다.
(** 주인공을 불침번으로 안 세우면 남아있는 맴버와의 호감도가 10 상승)
결론적으로 주인공 호무라를 불침번으로 낙점할 경우
히로인은 주인공이 아닌 다른 동료 남성의 구애를 견뎌내지 못하고
결국 그와 깊은 육체적 관계를 가지고 만다.
(** NL뿐 아니라, BL 및 GL 조합도 가능)
예컨데 일부러 불침번을 자처하여
야치카와 킷페이 둘을 붙여 놓으면...
주인공이 방을 나가고 야치카와 단 둘이 남게 되자
지금껏 숨겨왔던 짝사랑을 고백하며 그녀에게 입술을 포개어 오는 킷페이.
야치카는 평소 자신에게 들이대는 킷페이의 행동을 부담스럽게 느끼고 있었지만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공포스러운 상황에서의 이 따스한 감촉이 마냥 싫지만은 않았다.
한편 주인공은 외톨이가 된 것 마냥,
실시간으로 깊어 지는 이 두 사람의 관계를 훔쳐보며
허탈하고 가슴아픈 어떤 소외감마저 뭉클하게 느껴버린다.
" 앙대♥ 나 더이상 참을 수 없다앗♥ "
" 생이라도 좋으니까 어서 박아줘어~♥♥ "
찌걱찌걱 남녀의 성기가 결합하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한다.
그전까지 꼬맹이 처럼 작은 체구의 킷페이를 무시하고 있던 야치카였지만
자신의 자궁구 쪽을 향해 진심으로 찔러오는 그의 박력은 남달랐다.
과연 학교 축구부의 간판 선수란게 허언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무엇보다 잘 잡힌 그의 근육과 군더더기 없는 살집이 보란듯이 이 사실을 증명해주고 있다.
결국 한 마리의 발정난 암컷이 된 그녀는 킷페이를 우수한 남자로 인정,
그의 등을 꼭 잡은채 한껏 달아오른 교미의 쾌락을 만끽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NTR스러운 휴식 이벤트가 여러차례 이어질 경우
두 사람은 "특별한 관계"로 거듭나 정식으로 사귀기에 이른다.
이때부터 히로인은 특별한 관계로 발전한 동료 남성을 주인공 보다 우선적으로 챙겨주며,
히로인의 위기 상황 발생시 원래라면 주인공이 그녀를 걱정해주는 대사가 나오는 자리에
동료 남성이 그녀를 걱정해주는 대사로 덧씌워져 출력될 정도로 깨알 같이 둘의 관계를 띄워준다.
또한 앞서 언급하였듯 특별한 관계로 거듭난 연인이 사망할 경우
해당 캐릭터는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은채 자포자기 상태로 돌입하여
게임 난이도는 난이도대로 헬적화 시켜버린다.
결국 동료들 간의 커플링 커플 성립시
끝이 보이지 않는 염장질로 솔로 유저들을 기만, 고통스럽게 만든다는 거다.
▲ 서브 엔딩 중 하나인 킷페이 X 미아 커플 CG
하지만 커플 브레이커 급으로 통쾌하게 복수 할 수 있는 방법도 존재하는데...
히로인이 다른 남자 동료와 특별한 관계로 맺어진 상태에서
주인공에 대한 히로인의 호감도를 80 이상으로 만들어 주면
엔딩 컷씬에서 남의 여자가 된 히로인들의 몸과 마음을
주인공이 다시 빼앗아 버리는 배덕적인 NTL 엔딩이 이어진다.
(** 마찬가지로 NL뿐 아니라, BL 및 GL 조합도 가능)
대충 아래의 만화 느낌이랄까?
몸 상태가 안좋은 건지 배를 만지며 얼굴을 붉히고 있는 미아에게
"무슨 일 있었냐?"며 걱정해 주는 주인공.
' 싫어... 이런거... 하면 안되는 건데...♥ '
" 몇 회 질내사정 당한거야? "
" 사... 삼 회...♥ "
" 그럼 나는 4번 정도 안에다 싸도록 할 께 "
하지만 바다에 놀러 오기 전 미아와 연인으로 거듭난 킷페이와의 연이은 교미로
그의 정자가 그녀 자신의 자궁에 빵빵하게 차올라 배가 거북했던 거라는 사실을
그녀로부터 자백받게 된 주인공은 질투심에 불타올라 미아를 메챠쿠챠 해버린다.
연인보다 특별한 소꿉친구에게 연인의 질내사정 횟수 +1 정도는 더 해주는게 당연하다는 걸 강조하는 주인공과
남자친구인 킷페이를 배신했다는 배덕감을 느끼면서도 줄 곧 짝사랑 해오던 주인공과 이어져 있다는 환희에 차있는 히로인의
금단의 불륜 섹스는 아주 격정적으로 이어져 갔다.
" 다 끝났니? "
" 나말야, 통통한 수박이 먹고 싶은데~ "
** 순애 H이벤트
휴식 이벤트를 통해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는
동료 남성과 히로인 사이의 NTR 교미 이벤트와 달리
주인공의 경우 휴식 이벤트에선 히로인들이 펠라 등 비교적 가벼운 에로 서비스만 해주며
주인공과 히로인의 본격적인 순애 섹스 이벤트는 이야기 극후반부에나 이루어진다.
최종전투를 앞 둔 두 사람은 지금까지 잠겨 있던 어떤 방에서 깨어나는데...
이때 해당 히로인의 호감도가 81 이상이라면 히로인이 얼굴을 붉히며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피차 후회가 남지 않도록
방 안의 깨끗한 침대에서 서로의 처녀, 동정을 맞교환 하는게 어떻겠냐고
섹스 OK라는 식으로 그린 라이트 신호를 보내 온다.
히로인이 해당 회차에서 다른 남자 동료와 교미한 경우
당연하겠지만 이 순애 이벤트를 보는 건 불가능하다.
주인공 순애H의 경우 다른 남성들에 비해 공략 조건이 매우 까다로운 건 사실이나
긴장되고 퇴폐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던 여타 NTR 이벤트와 대조적으로
차분하고 느긋한 느낌을 주어 다른 H이벤트와 차별화 되어있는 훈훈함을 만끽할 수 있다.
말그대로 여러 사건을 통해 쌓아온 감정과 마음을
침대 아래에서 서로의 알몸을 부벼가며 느긋하게 음미하는 느낌의 달달한 H씬이
극중 클라이막스 직전에 해당하는 타이밍에 연이어 진행되기에
일반적인 능욕 NTR 이벤트에 비해 달성 만족감이 매우 높은 편.
공략 히로인과 특별한 관계로 발전, 커플로 이어지는 엔딩을 볼 경우
다음 회차를 시작할때 해당 캐릭터의 신분증을 얻을 수 있다.
이 신분증을 통해 지금껏 발생한 해당 캐릭터의
러브러브 H횟수 / 능욕 H횟수 / 기타 H횟수 등을 열람 가능하다.
참고로 히로인의 "첫상대"는 초회차부터 바로 카운트에 들어가기 때문에
아무런 생각 없이 게임을 잡았다가 2~4회차 즈음하여
해당 히로인과의 러브러브한 순애 엔딩을 기분좋게 보고 나서
히로인 신분증에 영구 기록된 "첫상대 : 킷페이" 따위를 보고 충격 받는 불상사가 생길수도...?
때문에 가장 마음에드는 게임 속 히로인을 아껴뒀다
가장 마지막에 쎄쎄쎄 하는 것보다 1회차부터 바로 이챠이챠 공략해 버리고
이후 NTR 휴식 이벤트를 통해 CG를 회수하는게 여러모로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 능욕 H이벤트
시나리오를 진행하면서 주인공 파티와 갈라져버린
다른 쪽 멤버들과 조우하는 이벤트가 한 번 발생하는데
반대측 맴버들은 식량과 무기가 떨어진 상황이라며
주인공 일행에게 아이템 지원을 요청해온다.
이때 무기와 식량 2개의 품목을 전부 지원해 줬다면
엔딩에서 반대편 파티원 중 랜덤한 2명이 커플이 되는 훈훈한? 에필로그 씬을 볼 수 있다.
멀쩡한 무기나 식량 중 하나만 지원해주면 평범한 에필로그가 나오고
아예 지원해주지 않거나 너무 약한 무기 하나만을 지원했다면
반대편 일행 전원이 사망 처리 되거나 설령 저택에서 빠져나왔을 지라도
정신병원에 실려가는 엔딩을 봐야하는 등 여러모로 뒤끝이 안좋은 결말로 이어진다.
때문에 이런 식의 험상굳은 전개가 싫다면
적어도 보유한 인벤토리 내의 가장 저렴한 식량 하나 정도를
다른 파티원들에게 가볍게 던져주고 가는게 좋다.
(** 무기와 달리 식량의 경우 최하위 회복 아이템인 "껌" 하나만 줘도 무방)
참고로 반대편 동료들에게 아무런 지원도 해주지 않고
그쪽 파티의 조합이 남자 둘, 여자 하나라고 한다면
이야기 진행 중에 자포자기 상태에 빠져버린 꺼츄 녀석들이 이성이 붕괴되어
함께 동행한 히로인 하나를 범하고 있는 모습을 이벤트 형식으로 마주하게 된다.
지원 이벤트 외에도 함정 이벤트 형식으로 설치된
NTR 시츄를 동반한 능욕 이벤트가 게임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서
공략법을 잘 모르는 초회자 유저라면 다소 곤혹스러운 H상황을 자주 밟게 될 수 있다.
** 도플갱어 H이벤트
>> 도플갱어(Doppelgänger)란 독일에서 유행했던 도시전설에서 유례한 용어로 "어떤 사람과 똑같이 생긴 사람"을 의미한다. NTR 작품에서는 간혹 괴이한 무언가가 주인공의 모습으로 둔갑하여 히로인을 유혹하거나, 서로를 쏙 빼닮은 일란성 쌍둥이 동생이 형인척 하며 형의 연인을 취하는 식으로 도플갱어 캐릭터가 NTR에 관여하는 전개가 나온다. 도플갱어 H이벤트의 묘미는 무엇보다 "주인공에 대한 히로인의 사랑의 감정과 순애적 부딪침을 제3자가 그대로 누리며 주인공을 기만"한다는 점일 것이다. 이 게임 또한 위와 같은 도플갱어 NTR 이벤트의 효시를 보여주는 게임이라 할 수 있다. (** 이하 부계에 잠든 왕녀의 아바돈 속 도플갱어 이벤트 전문)
미아와 연결되고 있는 녀석은 정말로 나와 꼭 닮아서
마치 거울을 보고 있는 것 같다...
머릿속이 격렬하게 혼란스러워서 움직일 수 없다.
이상한 공간 속에서 나는 멍하니 계속 서 있었다.
“ 아앗... 호무라... 부, 부탁해... 조금만... 부드럽게... 으... 으응! ”
미아가 숨을 내쉬면서 괴로운 듯이 허덕였다.
녀석과의 타액 교환으로 몸부림치는 미아는
귀여움 보다도 요염함이 느껴졌다.
" 아아... 미안.. .그치만 나... 좀 더 미아랑 사랑하고 싶어. "
" 자 내걸 미아의 구멍이 좀 더 깊게 삼키고 있는게 보이지? "
“ 읏... 호무라가... 내 안에... 싫어... 나, 나... 이렇게까지 할 생각은... ”
“ 그래? 남자와 여자가 하는 건 자연스러운 행위인데? "
" 사랑해, 미아... 오래전부터... 좋아했어. ”
녀석이 속삭이는 말에
미아의 얼굴이 더욱 붉게 물들었다.
물론 미아의 뺨을 달아오르게 만드는 것은
달콤한 말 뿐만이 아니다.
녀석은 능숙한 손놀림으로 미아의
양쪽 가슴을 마구 주무르고 있었고
때때로 유두를 손가락 끝으로 굴려
미아를 한층 더 쾌락의 늪으로 이끌었다.
두 사람을 연결하는 결합부에서는
음란한 액체가 흘러넘쳤고...
야하게 꿈틀거리는 미아의 아래쪽 입은
“ 미아... 엄청 귀여워. 좀 더 나에게 보여줘... 미아의 진정한 모습을, 나한테만 말야... "
나로썬 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는 말을
녀석은 너무도 간단히 말하고 있다.
나는 쥐고 있던 주먹을 더욱 단단하게 꽉 쥐었다.
” 아, 안돼에... 호무라... 얼굴을 보면... 싫어... 부탁이야... 부끄러워... 아앗! 으응... 츄... “
녀석의 혀가 미아의 입술을 빼앗았다.
타액이 서로 섞이는 소리가 방안에 울려 퍼졌다.
그 음란한 선율에 나의 호흡이 흐트러졌다.
심장이 부풀어 터질 것처럼 아프다.
내가 아직 알지 못하는 미아의 몸을
나의 모습을 한 녀석이 차분히 희롱해간다.
마치 내가... 정말로... 하고 있는 것 같다...
미아는 나의 모습을 한 녀석의 앞에서 신음을 지른다.
내가 알고있는 미아는 다정하고... 귀여워서...
그렇지만 지금의 미아는... 음란하고 섹시해서...
저렇게나 깊게 녀석을 받아들이고 있다.
녀석의 허리 움직임에 맞추듯
미아도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스스로 쾌락에 몸을 던지듯이 호흡은 더욱 흐트러졌고
상하운동에 맞춰 그녀의 가슴이 크게 튀었다.
미아의 젖은 입술도... 물기를 띤 눈동자도...
신음소리도.. 정체불명의 무언가에 향해 있는거야...
내가 아니야...
미아를 만족시키고 있는 것은
내가 아니야...
형언할 수 없는 패배감이 마음을 빈틈없이 채워나갔다.
나는 뱀에게 응시당하는 개구리처럼 움직이는 것조차 하지 못하고
두 명의 행위를 바라보고 있다.
말도 나오지 않는다...
나는 완전한 방관자다.
거기에 미아는 강간당하고 있는 게 아니다
다른 한 사람의 나와 확실히 서로 사랑을 나누고 있다.
그래... 서로 사랑을 나누고 있다.
젠장... 나는 뭘 안심하고 있는거야.
완전히 소외당하고 있는 나를 신경쓰지 않고
두 명은 한층 더 쾌락의 늪으로 빠져가고 있었다.
겹치는 두 사람의 허리 움직임에 맞춰
“ 아... 호, 호무라... 나... 몸이 이상해에... 굉장히 뜨거워서... 앗! ”
“ 괜찮아, 미아. 그대로, 마음껏 가버려도 돼! 그리고 가버린 너의 얼굴을 나에게 보여주는 거야! ”
" 싫어어... 무서워... 뭔가가... 안돼... 정말...로 안된...다... 앗... 꺄아! "
부들부들하고 미아의 몸이 경련한다.
미아는... 아주 간단하게 녀석이 바라는대로 가버렸다.
그런데도 녀석은 한층 더 허리를 아래로부터 밀어 올렸다.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미아의 몸이 경련해
질내가 추잡하게 움찔거린다.
녀석의 페니스로 미아가...
몸도 마음도 녹아내려 간다...
“ 미아... 안에 싸도 될까? ”
녀석이 미아의 귓가에 속삭인다.
미아는 고민도 없이 끄덕하고 목을 위아래로 움직였다.
쾌락에 빠진 미아는 이미 그 말의 의미를
이해하고 있는지조차 의심스럽다.
“ 안돼... 미아!! 그만둬어어!! ”
크게 외친 내 목소리는...
무언가의 방해를 받은 것처럼
어둠속에 녹아... 사라졌다.
미아는...
녀석의 농후한 정액을 듬뿍 안에 받아들여...
몸을 진동시키며 또 절정에 달했다.
“ 아앗! 호무라... 나왔어... 이렇게 가득... 배가... 뜨거워... "
" 그치만... 기뻐... 나... 호무라군이라면... ”
미아는 사랑스러운 듯이 녀석을 응시한다.
나 혼자서 절망에 빠져버린 느낌이었다.
빠듯하게 꽉 쥔 주먹은 피가 통하지 않아
하얗고 단단해졌다.
녀석은 그런 나를 비웃는 것처럼
내 눈을 보고 히죽거렸다.
** 궁극의 하렘 H이벤트
▲ 하렘 이벤트는 미아와 리카나와 함께 행동하는 도중 야치카가 난입하여 발생한다.
이 게임의 하렘 씬은 팬들 입장에선 그야말로 최고의 이벤트라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초기버전에선 이 이벤트가 아예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바돈의 예상밖의 엄청난 대박 흥행과 유저들의 바람에 힘입어
1.22 버전부터 하렘 루트를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패치가 이루어졌다.
(** BL 하렘도 가능하나 이 부분에 대해선 따로 설명X)
① 하렘 이벤트의 기본 전제 조건 : 이 전제 조건 때문에 최소 4회차 이후에나 가능
- 하렘 엔딩을 보기 전에 히로인 미아, 야치카, 리카나의 개별 순애 엔딩을 한 번 씩 봤을 것
- 하렘 엔딩을 볼 회차의 파티원 중 누구라도 자포자기 상태에 빠지지 않을 것
- 하렘 엔딩을 볼 회차에서 파티원에 속한 히로인의 호감도가 각각 30 이상 일 것
(** 하렘 이벤트를 보기 전에 휴식 이벤트 기회가 4번 정도 있고, 부족한 부분은 호감도 상승 아이템을 통해 해결해야)
② 하렘 이벤트 플래그 세우는 방법 : 하렘 이벤트를 보기 직전 회차때 다음 행동을 수행
- 한 캐릭터의 인벤토리에 본관 열쇠, 동관 열쇠, 서관 열쇠 순으로 배열하여 "타천사의 열쇠" 획득
- 타천사의 열쇠를 이용하여 비디오 테이프 재생기가 있는 방의 수납장 열기
- 수납장 안에서 비밀의 상자를 획득한 뒤 게임 클리어하면 하렘 이벤트 플래그 성립!
③ 하렘 이벤트 및 엔딩 보는 법 : 하렘 H를 볼 회차때 다음 행동을 수행
- 함께할 파티원으로 미아와 리카나를 선정하고 서관 루트로 진행
- 반대편 동료와 만나는 이벤트에서 야치카에게 아이템을 지원
- 예배당에 있는 동상을 부수고 나갈 때 하렘 이벤트가 발생하고, 이후 헛간에 들어가 상자를 조사하면 성공!
하렘 H이벤트는 대략...
야치카의 도움을 받아 상자의 잠금장치를 해제하여 획득한
4병의 의문의 드링크를 마신 주인공과 히로인들 전원이
급격한 발정상태에 돌입하여 메챠쿠챠 4P를 벌이는 알콩달콩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게다가 하렘 이벤트를 거친 뒤에 볼 수 있는 하렘 엔딩에선
주인공이 히로인 전원을 임신시키는 기염을 토하는 HCG가 수록되어 있기에
4회차 이후에나 달성할 수 있는 하렘 H는 그야말로 궁극의 이벤트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 "부계에 잠든 왕녀의 아바돈"의 애니화!?
2018년 5월 3일, 게임 발매 4주년을 맞이하여
제작자는 트위터를 통해 부계에 잠든 왕녀의 아바돈의 OVA 애니화 소식을 알려왔다.
총 6화 분량이라고 하는데
아직까지 이렇다할 스틸컷 하나 없이 감감 무속식인 걸 보면
중간에 모종의 이유로 애니화 프로젝트가 완전히 좌초 되었거나
저예산으로인한 인력부족으로 발매 시기가 상당히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내용추가)
2020년 1월에 애니 1화가 공개되었다.
하지만 어른의 사정 때문에 당초 예정되었던
6화 분량 전부를 제작할 수 있을진 미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