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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8일

[Elf] この世の果てで恋を唄う少女~YU-NO~ 심층 리뷰


** 이 리뷰에는 게임 유노와 관련된 초강력 스포일러를 다량 포함하고 있습니다.
** 서술 편의상 게임 스크리샷 외에 TVA 이미지 또한 들어가 있습니다.

[961226] [Elf] この世の果てで恋を唄う少女~YU-NO~
[961226] [엘프] 이 세상 끝에서 노래하는 소녀 ~유노~




** 게임 소개
▲ 주인공 타쿠야가 병렬세계를 자유자재로 오갈 수 있게 만드는 "리플렉터 디바이스". 원작 게임에선 일종의 세이브 포인트라 할 수 있는 "보옥" 2개만을 가지고 출발하지만, 스토리를 최대한 압축하여 방영된 애니판의 경우에는 초기의 보옥 갯수가 5개로 늘어나 있다.

>> 1996년에 PC-9801로 발매된 엘프의 작품으로 유작(遺作)의 대히트 이후 한창 주가가 오른 엘프의 신작이란 점과 시나리오 라이터로 PC-9801 에로게 업계에서 엘프의 최대 대항마라 할 수 있었던 이브(EVE) 시리즈를 이끌었던 "칸노 히로유키"를 영입한다는 것까지 겹쳐 발매 전부터 대작으로 기대받았다. 실제 발매 이후에도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와 독특한 세계관 그리고 그 세계관에 부합되는 독특한 게임 시스템으로 호평받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

>> 게임 "유노"는 엘프의 황금기를 장식한 명작으로 손꼽히고 있는데, 실제로 2ch와 에로게스케이프 등에서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역대 에로게 중 1위로 뽑히기도 하였다. (** 이하 내용출처 : 나무위키)





** 히로인 소개 및 NTR 이벤트 일람

1. 아리마 아유미

>> 대학생 시절의 은사인 코다이 박사와 결혼에 골인한 "아리마 아유미"는 주인공 타쿠야의 계모(양어머니)이다. 나긋나긋하고 온유한 성격으로 타쿠야를 물심양면으로 배려해 주고 있다. 현재 지오 테크닉스 사에서 소장의 직책으로 근무 중이며, 켄노미사키 해안에서 진행되는 공사의 책임자이기도 하다. 그리고 나이에 걸맞지 않게 자신의 방을 토끼 인형으로 장식해 놓거나 자신을 '아유미'라는 3인칭 표현으로 부르는게 특징.




>> 주인공 타쿠야는 이런 의모 아유미에게 첫눈에 반하여 금단의 선에 가로막힌 가슴아픈 짝사랑을 키워오고 있었다. 게다가 매일같이 취향인 미니스커트만을 입고 다니며 꿀벅지를 드러내는 그녀였기에 본의 아니게 타쿠야를 집에서까지 번뇌로 불태우게 만들었다. 그런데 사실 그녀는 주인공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직감하고 있었고, 그를 남자로 의식하지 않기 위해 일부러 애 취급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 아유미가 머리를 땋고 안경을 쓴 이유는 타쿠야에게 여자로서 보이지 않기 위한 일종의 위장술이었다. 때문에 주인공에게 완전히 마음을 빼앗긴 아유미 루트에서는 더이상 위장을 할 필요성이 없다고 생각하여 안경을 벗고 머리를 푼 모습으로 타쿠야와 맺어진다.




>> 작중 의모 아유미는 큰 고심을 떠안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랑하고 사랑하던 남편 아리마 코다이 박사의 부고(訃告) 소식으로 마음이 심란한 상태에서, 공사의 총책임자로 일하고 있는 현장에선 낙뢰 사고가 빈번이 발생하여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로 언론에 몰매를 맞기도 하였다. 그럼에도 자신의 양아들인 주인공을 생각하며 꿋꿋이 살아가던 그녀에게 음흉한 표정을 짓고있는 한 남자가 다가오기 시작했다. 녀석의 이름은 "토요토미 히데오".



▲ 마음앓이로 고통받고 있는 아유미에게 지속적으로 들이대는 토요토미

>> 아유미의 부하 직원인 토요토미는 공사 현장에서 현장 감독을 해가며 겉보기에는 실수 없이 일처리를 하는 유능한 부하직원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하지만 그가 기회주의자이자 속물이라는 것은 게임 플레이 내내 확인할 수 있는데, 정작 히로인 아유미 만큼은 몇 번이나 자신을 도와주고 구해준 그를 신뢰하고 있는 상태.

>> 토요토미는 여러가지 위기상황을 인위적으로 조장하여 아유미의 마음을 흔들어 갔다. 그리고 남편의 죽음과 회사 업무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토해낼 수 있게 도와주겠다며 아유미의 성감대를 만지작거리며 그녀를 유혹해 온다. 다만 아유미 루트의 경우, 그녀는 토요토미에게 흔들리긴 하지만 결국 주인공을 생각하며 그와의 관계를 거절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별도의 NTR 이벤트 없이 끝이 난다.




>> [NTR] 반면 아유미 루트를 제외한 다른 루트에 들어가면 그녀가 밤거리의 호텔을 토요토미와 함께 노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아마도 주인공의 간섭이 없을 경우 토요토미에게 넘어간 아유미가 호텔에서 그와 검열삭제를 하는 모양... 그리하여 아유미는 NTR의 개념조차 정립되지 않았던 1990년대에 당당히 NTR 특유의 삼각관계 구도(** 플레이어가 히로인을 공략하지 않을 경우, 라이벌 남성이 그녀를 공략)를 표현한 비운의 미연시 히로인으로 남게 되었다.




>> [NTR] 여기에 한 술 더 떠서, 핑크파인애플에서 제작하여 1998년에 발매된 19금판 유노 OVA에서는 토요토미에게 완전히 넘어간 아유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처음에는 다소 거부감을 드러내면서도 결국 토요토미가 선사하는 쾌락에 취하여 그에게 마음을 여는 그녀의 모습이 그야말로 압권... 참고로 이 OVA는 4화란 짧은 러닝타임 안에 게임 스토리를 지나치게 압축하려다 보니 원작과 상이한 전개와 여러가지 무리수 설정들이 붙어있어, 게임 유노와는 완전히 궤를 달리하는 IF의 이야기 정도로 이해하는 것이 좋겠다.




2. 이치죠 미츠키 & 타케다 에리코

>> 히로인 "이치죠 미츠키"는 주인공의 전 여자친구였다. 그녀는 류조지 코조 이사장의 비서로, 잠시 부업삼아 사카이마치 학원의 교사로 일한 적이 있었는데, 이때 아버지의 실종 소식을 듣고 방황하던 주인공과 눈이 맞아 그와 비공식적으로 교제하기에 이른다.

>> 의모 아유미를 짝사랑하고 있던 주인공 타쿠야와 유부남인 류조지 이사장에게 연정을 품어오던 미츠키의 만남... 동병상련 때문일까? 금단의 선을 넘지 못하고 있던 타쿠야와 미츠키의 속궁합은 찰떡과도 같았다. 그렇게 마그마 같이 뜨거웠던 두 사람의 관계는 주인공의 같은 반 클레스메이트인 미오가 두 사람의 낯 뜨거운 정사를 목격하는 사건을 계기로 점차 흐지부지하게 되고 만다.




" 선생님...! 아아... 선생님! 저... 선생님을 전부터... 아아♥ "

>> [NTR] 미츠키 루트에선 이사장이 변한 원인을 찾아내고자 동분서주하는 자신의 비서 미츠키를 눈엣가시로 여긴 류조지가 그녀를 학교 연구실에서 유혹하여 성관계를 가지는 이벤트를 거쳐야만 한다. 미츠키는 처음에 주인공을 생각하며 거부감을 표하지만, 류조지가 사용하는 나이아브라는 최면술에 의해 곧 가랑이를 벌려온다. 또한 이때의 주인공은 사물함[Looker] 안에 잠복하고 있었기에, 한 때 사랑을 불살랐던 전 여자친구가 완벽하게 류조지의 암컷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부들부들 손을 떨며 지켜 볼수밖에 없었다.




" 너... 이치죠 씨를 좋아했던 거야? "

>> 사실 로커 안에는 주인공 뿐만 아니라 "타케다 에리코"라는 담임 선생님도 함께 있었다. 딱딱하게 발기한채 괴로운 표정으로 신음하고 있는 주인공이 측은해서였을까? 에리코는 살며시 주인공의 뜨거운 육봉을 상냥하게 어루만져 왔다. 그리고 곧 그녀 자신도 달아올라 버려 자신의 육중한 허벅지를 주인공의 물건 사이에 끼워놓고 부비기 시작했다. 주인공 또한 이에 질세라 손가락으로 선생님의 꽃잎에 깊숙히 간질이며 그녀를 애태우게 만들었다. 로커 너머로 미츠키 씨가 허덕이는 신음 소리가 들려왔다. 그녀가 류조지의 리듬에 맞춰 몸부림치는 모습은 더이상 보고 싶지 않았기에 선생님에게 키스해도 되냐고 물어보았다. 에로코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곤 이번만 특별히 허락해 주겠다며 혀를 내밀어 상냥하게 휘감아왔다.




>> 주인공이 다니는 사카이마치 학원의 양호 선생인 에리코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변장을 해가며 류조지의 뒤를 케고다니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 그녀에게는 "아벨"이라는 남자친구가 있었다. 류조지는 그 아벨의 원수였기에 연인의 죽음에 복수하고자 그의 뒤를 케고 있었던 것이다.

>> 에리코는 아벨이 죽은 지 오래되었어도 여전히 그를 그리워하는 순정파 캐릭터로 앞선 H이벤트처럼 "스마타(** 삽입하지 않고 서로의 성기를 비비는 행위)" 행위가 있을 지언정 주인공에게 연애 감정을 품게 되는 루트는 일절 없다. 주인공 또한 그녀를 '호감 가는 여성'으로 생각하지만 이렇다할 연정이나 사랑을 느끼지는 않는다.




>> [NTR?] 게임 유노의 몇몇 배드엔딩에선 에리코가 류조지에게 능욕당한 뒤, 정신붕괴 상태로 축 늘어져있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사랑하던 그이를 사망에 이르게 한 철천지 원수에게 레이프까지 당했으니 당시 상황이 얼마나 처참했을지 상상하는 건 어렵지 않다. 어찌되었든 서브 히로인 미츠키와 에리코는 각각 주인공 이외에 연정을 품고있는 이성이 있다는 설정이다 보니 통합 엔딩 이후에 볼 수 있는 개별 트루 엔딩이 존재하지 않는 거 같다.




3. 하타노 칸나

>> 여름방학 직전 사카이마치 학원에 몸담게 된 전학생 "하타노 칸나"는 신비로움을 품고 있는 소녀이다. 실제로 위기에 빠진 주인공을 구하기 위해 우물로 찾아와 밧줄을 던져 주거나 앞으로 발생할 재앙을 예견하고 주인공에게 경고의 메세지를 남겨주는 등, 게임판을 기준으로 그녀는 1부 현대편에선 다른 어떤 히로인보다 주인공에게 2부 이세계편과 관련된 떡밥을 투척해 준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학원 생활은 그닥 좋지 않은 모양. 칸나는 싸늘하고 조용한 성격으로 그 누구와도 친해지지 않고 고립된 채 외톨이로 지내고 있으며, 그녀가 원조교제를 하고 다닌다는 안 좋은 소문이 평소 칸나의 미모를 질투하던 여학생 그룹 사이에서 흘러나오면서 그야말로 교내에서 완전히 고립 되어 버린다.




>> [NTR] 칸나 루트로 들어서면 남자 관계가 화려하다는 소문, 즉 그녀가 원조교제를 하고 다닌다는 이야기가 진짜였음이 밝혀진다. 사실 칸나는 현재 최소 50세 이상으로 나이를 먹되 늙지 않는 특이 체질을 가지고 있다. (** 2부 떡밥) 어린 시절의 그녀는 함께 살던 어머니의 죽음 이후 생계를 부지하기 위해 몸을 팔기 시작했고, 이후에도 혼자 남았다는 고독감을 잊고자 간간이 남자와 살결을 맞대가며 외로움을 달래왔던 것이다. 심지어 유노 OVA에서는 아예 교복 컨샙을 내세운 풍속업소에 취직한 모습으로 등장하여 작중 취급이 매우 좋지않다...




>> 고백해 온 주인공에게 칸나는 이렇게 더럽혀진 자신의 몸을 정말로 껴안아 줄 수 있냐고 그간 밝혀지지 않던 그녀의 진실을 고백하며 옷을 벗어오는데, TVA의 현자 주인공은 그저 머뭇거리다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은채 끝나 버리지만 원작 게임속 주인공은 기꺼이 칸나를 껴안으며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몸소 알려주었고 그녀를 천국으로 보내버린다. 참고로 2부에 들어서면서 주인공은 "아만다"라는 이세계의 서브 히로인과 딱 한 번 관계를 가지는데, 이때 둘 사이에 태어난 아이가 바로 칸나라는 사실이 나중에 밝혀지다. 결국 그때의 결합이 근친성교였음을 암시하며 플레이어에게 반전아닌 반전의 충격을 선사해 주었다.




4. 시마즈 미오

>> 히로인 "시마즈 미오"는 츤데레의 효시격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사카이마치 시장의 딸인 그녀는 용모단정, 성적우수의 팔방미인이지만, 어째서인지 주인공 타쿠야에게 만큼은 몹시 쌀쌀맞은 태도를 보인다. 그러면서도 정작 여름방학 동안에도 같은 반 친구인 주인공을 보기 위해서 교내 최상위권의 수험능력에도 불구하고 방학 보충수업에 참여하는 그야말로 츤데레의 모범이라 할 수 있는 히로인.




>> 미오는 굉장한 역사 매니아로, 학계에서도 이단취급받은 아리마 코다이, 류조지 코조, 이마가와 유리카의 공동연구 논문인 "레거시(LEGACY)"의 주된 논조인 400년 주기설에 완전히 푹 빠진데다가, 사카이마치의 명물인 삼각산에 그 증거가 숨겨져 있을 것이라 철석같이 믿고 있다. 그녀는 진성 역사 덕후로 역사 논문 독해와 역사 현장 답사로 여가 시간을 전부 소모하고 있으며, 미오 루트는 삼각산에 숨겨진 비밀을 파해치고자 그곳으로 탐사를 떠난뒤 실종된 그녀를 구해내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 삼각산의 비밀통로를 찾아내고 목숨을 건 탐사를 개시하여 마침내 미오와 재회한 주인공. 출구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던 찰나, 미오는 처음은 좋아하는 사람에게 바치고 죽고 싶다며 옷을 스스륵 벗어며 주인공을 유혹해 온다. 물론 TVA 방영분에는 둘 사이에 아무일도 없었다는 식으로 검열삭제 당했지만, 원작 게임에서의 미오는 주인공과 연속으로 3번이나 교접을 이어가며 츤데레 특유의 반전 매력을 과시하고 있었다.




>> 히로인 미오는 원작 게임 전체를 통틀어 거의 유일무이하게 NTR 관련 시츄가 전혀 없는 클린한 주인공바라기 히로인으로 나온다. 어거지로 끼워맞춘다 해도 주인공의 후배인 "유우키"가 주인공을 모함하며 그녀에게 치근덕거리는 CG 1장이 전부고, 다른 히로인들처럼 N남에 의해 처녀막이 개통당하거나 성관계로 이어지는 일은 없다. 심지어 OVA에서는 주인공과 더불어 이세계로 날아가버려 2부의 히로인들을 제껴버리고 그와 불륜 행각을 벌이는 등 원작과 비교하여 비중이 훨씬 높아졌고 제작진들의 사랑을 둠뿍 받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아이러니하게 이 OVA에서는 원작에 없던 미오 NTR 씬 마저 나온다... (** 후술)




5. 세레스 & 유노

>> 히로인 "세레스"는 이세계로 가게 된 주인공 타쿠야가 최초로 만난 인간으로 말을 하지 못하는 벙어리 캐릭이라, 몸짓으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바디랭기지를 구사한다. 그녀는 "데라=그란티아"라는 명칭으로 불리는 신을 강림시키기 위한 무녀로, 여러가지 사건을 거치면서 호감을 쌓아나갔고 모종의 일을 계기로 주인공 타쿠야와 맺어져 1부 현대판의 유수한 히로인들을 제치고 공식 스토리 상의 주인공의 정실 부인으로 거듭나는 기염을 토해낸다. 부부가 되고 서로간의 신뢰가 쌓이게 되면서 나중에는 주인공과 텔레파시로 의사소통을 주고받는 모습도 보여준다.




>> 히로인 "유노"는 주인공 타쿠야와 세레스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다. 현시대의 인류와 달리 이세계의 인류는 극한의 환경에 적응하고자 과학적으로 DNA가 개조되어 현생인류의 4배에 달하는 성장 속도를 가지고 있다. 예컨데 태어나서 1년이 지나면 현생인류 4세 수준의 발육 상태를 가지며, 5살만 되도 이미 20세의 완전한 성인의 몸으로 성장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성인으로 자라면 더이상의 노화가 진행되지 않고 전성기 상태의 몸을 온전히 유지한채 계속 살아 갈 수 있다. 다만 "초념석"이란 물질이 없으면 제대로 된 성장을 이룰 수 없으며 시름시름 앓다 죽고만다.



▲ 초반에 짤막하게 등장했던 이 여성이 누구인지 밝혀내가는 것이 게임 유노의 주된 스토리이다.

>> 유노는 게임 제목에 해당할 정도로 이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로 다루어지기에, 사실상 아버지를 제치고 2부 이세계편의 주인공에 해당한다고 볼 수도 있다. 유노란 이름은 "You Know? (너는 누구?)"란 짤막한 영어 문장에서 유래되었고, 실제로 프롤로그 스토리 마지막에 짤막하게 등장하고 임팩트있게 퇴장한 금발의 미소녀가 과연 누구일지를 밝혀내가는 것이 이 게임의 주된 내용이었다.



▲ 몰라보게 성장해 버린 유노의 모습과 오버랩되는 과거의 기억




>> 어머니인 세레스의 죽음 이후 유노는 주인공 타쿠야와 사막을 건너 수도로 가는 과정에서 생이별하게 되었고, 무녀의 혈육이라는 이유로 무녀의 의식을 치르기 위해 인간으로서의 기능 일부인 "마음"을 봉인 당한다. 때문에 1년이란 시간이 지나 주인공과 재회하였을땐 그가 자신의 아버지인지 모르고 칼을 겨누었으며, 주인공 또한 당당히 성인 여성으로 성장한 그녀의 풍만한 가슴과 엉덩이를 보며 죽은 아내 세레스를 보는 듯한 뭉클한 감정을 느끼며 엇갈려 버린다.

>> 나중에 주인공의 기지로 인해 기억을 되찾게 된 유노는 두 세계의 충돌을 막기위해 죽음을 각오하고 신을 소환하는 의식을 치룰 것을 결의한 다음, 잠을 청하려던 주인공의 방에 찾아와 생명이 다하기 전에 좋아하는 사람과 첫경험을 치루고 싶다며 아버지를 유혹, 결국 주인공과 검열삭제를 하는데 성공한다. 물론, 이때의 유노의 몸 안에는 아내인 세레스의 의식 또한 함께 존재하고 있었기에 나름의 당위성은 확보되어 있으나, 본체가 유노인 이상 딸과의 근친상간이 이루어진 것은 확실한 것 같다.




>> [NTR] 메인 히로인 유노는 1부의 미오와 더불어 원작 기준으로 사실상 네토라레 이벤트가 없는 NTR 면역계 캐릭터였다. 그러나 원작 설정을 파괴하여 만든 OVA판에서는 유노, 세레스, 그리고 미오가 모두 제국의 병사들에 의해 무참히 능욕 당하는 장면을 만들어 놨다. 아마도 원작에서 볼 수 없었던 자극적인 씬을 넣어 놓음으로써 판매량을 증진시키고자 하는 어른의 사정이 개입되어 있었던 모양...

>> 어찌되었든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순애 지향성 에로게 메타를 넘어, 자극적인 "비처녀"와 "근친상간" 및 "네토라레" 시츄를 양념으로 첨가한 방대하고 흥미를 돋우는 신선한 스토리 컨샙과 시스템을 무기로 내세운 유노는 대히트를 치게 되고 1990년도의 고전 미연시계를 주름잡았던 엘프의 전성기가 이어지는데 일조를 하였다.


댓글 3개:

  1. [Elf] この世の果てで恋を唄う少女~YU-NO~ 심층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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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 작품이 현존 스토리 평점1위작품이라는것만 알고있는데 플레이해봐야할지말아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아쿠아님은 추천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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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일단 비추천 합니다. 스토리 자체는 작년에 방영한 TV 애니메이션으로 퉁치셔도 되고
      아무래도 24년이나 지난 작품이다 보니, 게임 인터페이스가 구리고 분기도 장난 아니게 많아서 스트레스가 쌓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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